대전시티즌, 충주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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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충주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저격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8.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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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무덥고 빡빡한 일정인 8월이 시작된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전은 오는 10일(수)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충주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대전은 5연승을 내달리며 무서운 상승곡선을 그리던 경남을 만나 3:1 승리를 거뒀다 경남전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한 동시에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은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부천을 승점 6점 차로 쫓고 있다. 지금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나가야만 추격의 불씨를 지필 수 있다그렇기에 이번 충주전, 반드시 리가 필요하다.

대전은 충주만 만나면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역대 전적에서도 4승 2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올 시즌에도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4승 4무 16패로 10위로 쳐져있는 충주는 9경기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좀처럼 분전하지 못하고 있다 대전으로서는 승점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 체력의 고비 충주전 승리가 열쇠

대전은 오는 22일 고양전까지 3-4일 간격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더불어 무덥고 습한 날씨는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선수들이 가장 지치는 시기인 만큼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최문식 감독도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준다면 8월 주중 경기도 잘 극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체력이 관건이다라고 8월 과제를 체력 관리로 꼽았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시기인 만큼 승리로 좋은 분위기와 자신감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충주전에서 승리해야만 강원 부천 고양 안산 등 강팀들과의 연전을 앞두고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 대전의 새로운 장점, 화수분 공격

대전 공격의 핵심은 현재 10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동찬이다. 그렇다보니 상대적으로 김동찬에 대한 의존도가 컸고, 완델손(5득점)마져 지난 7월, 계약만료로 팀을 떠나면서 공격력 약화가 우려됐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공격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 황인범(3득점)은 물론 구스타보(2득점)와 진대성(1득점)이 결정적인 순간 득점에 가세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함은물론 완델손의 공백도 완전히 지워가고 있다.

특히 경남전에서는 진대성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선제골은 물론 세 골 중 2골에 관여하면서 완전히 자신감을 찾았다

다양한 공격루트가 생겨나며 김동찬에 대한 집중 견제도 분산 되어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전술과 로테이션 운영의 폭도 더욱 넓어졌다.

다만 후반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잦은 실점을 허용하는 점은 견제해야 할 부분이다.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지난 경남전과 같이 공격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준다면 2연승을 이어가는 동시에 상위권 도약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

<대전 대 충주전 통산 상대전적>

4승 2무 0패 13득점 3실점

<대전 대 충주전 최근 상대전적>

2016/06/18 대전 3 : 1 충주 승 HOME      2016/05/21 대전 1 : 1 충주 무 AWAY

2014/09/20 대전 1 : 1 충주 무 HOME      2014/07/26 대전 3 : 0 충주 승 AWAY

2014/06/16 대전 1 : 0 충주 승 HOME       2014/04/19 대전 4 : 0 충주 승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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