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운 예비후보(충남교육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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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운 예비후보(충남교육감선거)
  • 최진규 기자
  • 승인 2009.03.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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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의 기본 틀 세워 도민을 섬기는 교육행정을 구현할 것”
   
 

 

▲ 권혁운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충남교육의 기본 틀 세워 도민을 섬기는 교육행정을 구현할 것”


▲ 교육철학과 배경

우리의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아래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인 생활능력과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 민주국가 발전과 세계 인류 공영에 이바지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며, 도민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원천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은 결국 학생 개개인이 참 자아를 발견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과정이며, 국가 사회적으로는 무한 경쟁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충남의 교육 여건과 특징에 대한 견해

충절의 고장인 우리 충남은 글로벌 시대를 열어가는 서해안 시대의 전진기지로서 발전하고 있고,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과 도청이전은 충남교육의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예고해 주는 징표로서, 교육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서 무한한 성장의 잠재력을 현실화시키는 동력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성장 잠재력은 교육의 탄탄한 지방화를 토대로 한 글로벌 교육을 실현하는데도 최고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학교별 교육특징을 살릴 수 있는 방안

유아교육은 생애초기 교육으로 기본생활습관 정착을 통한 전인교육의 기반을 조성하고, 초등교육은 국민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초등교육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중학교는 초등학교에서 받은 교육의 기초위에 중등교육을, 고등학교는 중학교에서 받은 교육의 기초위에 중등교육 및 기초적인 전문교육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학교 급별 교육목적과 특성을 살리는 데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학생 개개인의 발달 정도와 능력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학교 급별 교육의 연계성과 융통성, 유연성이 확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Photo by mbs
▲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학원관리방안과 수월성 교육대책

국가 공공재로서의 공교육이 더욱 내실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에서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따른 맞춤형 개별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정규교육과정에서 수준별, 능력별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학생 개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이버 가정학습을 더욱 활성화하고 U-Learning, IPTV를 활용한 학습 시스템을 조기에 도입하는 한편, 교육부 근무 당시 내가 입안한 방과 후 학교를 더욱 활성화하는 데 진력해야 한다.

우리나라 헌법에서는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교육의 평등성을 보장하면서 수월성 교육 즉, 영재교육에도 힘써야 한다고 본다. 수월성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단위의 영재학급 지정 확대, 교육청 단위의 영재교육원,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한 영재교육기회를 대폭 확대해 나가야 한다.

▲ 공사립(도시 및 농산어촌) 학력격차, 불균형 해소 방안

방과 후 학교를 더욱 활성화하고 교육복지에 더욱 힘쓰며 농어촌학교의 e-Learning 학교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또한, 농어촌 모든 학교에 원어민을 배치하여 영어 교육기회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학교가 학생들의 학습과 안전, 쉼터, 급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One-Stop 교육서비스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도시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기회와 교육복지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비인기 교과의 소외현상과 고등학교 교육과정 정상 운영방안

비인기 교과 소외 현상과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정상 운영을 위해 철저한 교육과정 운영 관리에 힘써야 한다. 이는 결국 대학입시와 무관하지 않기에 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하여 대학교육협의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유지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 전문계 고등학교의 교육현실과 산학협력 현황 및 육성방안

전문계고 진학예정자들에게 전문계고를 진학해도 결코 불이익이 없다는 확신을 심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꾸어 말하면, 전문계고를 특성화하여 경쟁력을 키워야하는 것이다.

실례로 선린인터넷고의 경우 IT 분야에서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동일계 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며, 한국경마축산고의 경우 마사 계통의 일자리로 100% 취업하는 등의 사례가 있다.

따라서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대학 진학과 취업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전문계고 육성에 주력해야 한다. 우리 도의 합덕제철고와 같은 마이더스 고를 확대하는 데에도 노력해야 한다.

▲ 향후 우리나라의 교육정책 방향

수업과 생활지도에 대한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시키는 데 노력하는 한편, 학생 중심의 교육정책 추진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모든 공간과 인적자원을 네트워크화 하여 전인교육에 힘써야 한다. 학생 개개인의 개별화는 우리 교육의 지향점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모든 교육활동은 이벤트나 행사, 실적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보다는 학생 개개인에 대한 정교한 서비스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성장속도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서비스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

학력 신장과 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학교별로 학교 급별로 각기 다른 교육 여건과 상황을 감안하여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최대로 보장해야 한다.

▲ 지금까지 교육자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

교사시절 제자들과 함께 뛰고 어울리며 생활했던 것과, 2006년 1월 새로운 교육시스템인 방과 후 학교 정책을 입안하여 대통령께 보고한 후 전국의 학교현장에 시행되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 충남교육감에 당선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사업

우선 전임 교육감들의 불명예퇴진으로 실망에 빠진 교육계와 도민들에게 젊고 참신한 교육비전으로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는 교육감의 임기가 1년가량으로 짧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교육은 백년지대계이며 연속성이 있어야 하기에 잔여임기를 결코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안정되고 보장된 정년 잔여기간이 11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예퇴직을 한 후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교육감의 임기 1년은 충남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전환점으로 충남교육의 흥망성쇠가 달려 있는 것이다. 내가 교육감에 당선되면 충남교육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데 열성을 다 할 것이다. 모든 교육정책을 교직원들의 중지를 모아 학생과 학부모 도민의 입장에서 수립하여 추진할 것이다.

바른 인성 교육, 실력을 구비한 경쟁력 있는 학생, 열린 교육 기회의 문, 신나는 학교, 도민을 섬기는 교육행정을 구현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약력
- 공주고등학교 졸업
- 공주교육대학 졸업
- 한국방송통신대학 졸업
- 공주사대 교육대학원 졸업(교육학 석사)
- 한국교원대 대학원 졸업(교육학 박사)
- 교육부 연구사, 연구관, 장학관(전)
- 천안용소초등학교 교장(전)
- 순천향대학교 교육대학원 외래교수
- 제27회 한국교육자대상 스승의 상 수상


본지는 충남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자들의 인터뷰를 정책별로 비교 검토하여 유권자들이 올바른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 10일, 장기상 예비후보를 필두로 지금까지 인터뷰에 응한 후보는 총 네 명이다.

편집 형편상 인터뷰에 응한 순서대로 지면에 게재하게 됨을 양지해 주시기 바란다.

충남은 지난 수년 간 두 명의 현역 도교육감이 낙마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정책 대결을 신중하게 비교 검토함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교육 지도자를 뽑는 중차대한 자리에 서있다. 무엇보다도 충남 교육이 오욕으로 얼룩지는 사건이 재발되지 않을 청렴하고 강직한 후보자 선택에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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