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비엔날레 & 강릉신날레 2017’, 내년 2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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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비엔날레 & 강릉신날레 2017’, 내년 2월 개최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6.09.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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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서 진행…조직위, 기본계획 확정

[MBS 강원 = 최정현 기자]

‘평창비엔날레 & 강릉신날레 2017’이 내년 2월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재)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이사장 오일주, 이하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제20차 이사회’를 개최해 강원국제미술전람회와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의 통합행사인 ‘평창비엔날레 & 강릉신날레 2017’의 기본계획을 보고받고 확정했다.

조직위는 ‘평창비엔날레 & 강릉신날레 2017’은 내년 2월 3일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e-zen) 전관과 야외부지 일원에서 두 행사를 동시에 개막해 평창비엔날레는 26일까지(24일간), 강릉신날레는 5일까지(3일간) 진행되며 개막에 하루 앞서 2월 2일 프레스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개최하는 통합행사의 주제는 개최도시인 강릉과 경포대의 서정성을 담은 ‘다섯 개의 달’로 선정했다.

‘다섯 개의 달’은 강릉 경포대에 전해오는 구전문화를 반영했다. 강릉 경포대에 전해오는 ‘다섯 개의 달’은 ‘하늘에 뜬 달’ ‘바다에 비친 달’ ‘호수에 잠긴 달’ ‘술잔에 빠진 달’ ‘님의 눈동자에 비친 달’로 알려졌다.

‘평창비엔날레 2017’은 ‘다섯 개의 달, 익명과 미지의 귀환(The Five Moons: Return of the Nameless and Unknown)’이라는 전시 주제로 국내외 50여명이 참여하는 주제전시, 4개의 특별전과 국제세미나, 평화프로젝트 등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익명과 미지의 귀환’을 주제로 한 평창비엔날레 2017은 내밀하고 미시사적인 관점을 동시대 미술의 문맥으로 제시하며, 주류적 시선에서 누락돼 있는 개별적 삶과 존재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또 일상적 공간을 예술 공간으로 도입하는 실험적 전시구성을 하며 일상 속 예술, 참여적 예술을 지향하고 비엔날레와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과 역할을 모색하게 된다.

‘강릉신날레 2017’은 ‘다섯 개의 달, 밀ㆍ당 연희(The Five Moons: Push-Pull Party)’를 주제로 3편의 주제창작공연과 주요 세계문화권을 특징할 수 있는 5개국의 해외초청공연, 2편의 기획공연 등으로 구성되며, 본 행사기간 강릉지역 곳곳에서 10개 팀의 버스킹 공연과, 테스트이벤트 참가선수를 위한 ‘심야 게더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강릉신날레 2017의 주제인 ‘밀ㆍ당 연희’가 갖고 있는 의미는 인간 상호 관계가 이뤄지는 기본적 원리 중 하나인 ‘밀고 당기기’를 키워드로 한 것이며 전통과 현대의 계승, 문화와 문화 간의 만남, 세대 간의 공감, 자연과 예술의 조화 등이 공연예술축제로 표출될 전망이다.

행사준비를 총괄 지휘하는 조직위원회 오일주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공연과 전시가 결합된 실험적 시도라는 점에서 부담감도 크지만, 야심차게 준비해온 만큼 2018평창동계올림픽 문화행사의 리허설이라 생각하고 남은 기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 도시인 강릉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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