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2012학년부터 5개 단과대로 대폭 축소
상태바
배재대 2012학년부터 5개 단과대로 대폭 축소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1.05.03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과대 명칭도 설립자·동문 이름으로 변경
[MBS 대전 = 이정복 기자]

2016학년도 이후 대학 입학자원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대학의 체질개선이 요구되는 가운데 배재대학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2학년도부터 학제를 획기적으로 개편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배재대가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12학년도부터 학제를 획기적으로 개편한다.

3일 배재대는 현행 1부 9개 단과대학을 5개 단과대학으로 대폭 축소키로 했다.

또 단과대학명도 기존 학문분야를 표기하는 방식에서 대학의 설립자나 동문 등의 이름으로 바꿔 브랜드화해 나갈 계획이다.

개편현황을 보면 인문대학과 외국학대학을 합쳐 ▲하워드 대학(대전보육대학 설립자)으로, 경영·사회·법과대학을 ▲서재필 대학(배재학당 교사)으로, 과학기술바이오대학과 공과대학을 ▲아펜젤러 대학(배재학당 설립자)으로, 관광문화대학과 예술대학을 ▲김소월 대학(배재학당 동문)으로, 아펜젤러국제학부와 교양교육지원센터, 교직부를 통합해 ▲주시경 대학(배재학당 동문)으로 변경한다.

이처럼 모든 단과대학명을 인물로 도입한 것은 국내 최초이다.

배재대는 1차로 단과대학의 학제를 개편한 데 이어 이 달까지 학과개편을 마무리해 6월초에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단위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학과개편 방향은 기존 학과를 통폐합해 융·복합 학문을 신설하거나 전환하는 등 학생중심의 21세기형 학과로 재편성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배재대는 교육과정개편위원회를 가동, 학과개편에 맞게 교육과정도 학생중심의 21세기형으로 개편해 내년부터 적용키로 했다.

배재대는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2011학년도 대학경영컨설팅사업에 선정되어 7월까지 외부전문가 집단으로부터 경영진단을 받아 직제개편을 추진하고 학과 및 교직원업적평가제도와 재정확보방안을 수립하는 등 구조개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영호 총장은 “21세기 스마트 시대는 대학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실력뿐만이 아니라 나눔과 봉사라는 배재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제와 직제는 물론 교육과정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