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군 공여지 등 오염토양 복원 첫발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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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미군 공여지 등 오염토양 복원 첫발뗐다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1.05.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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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장기 토양환경 보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MBS 충남 =이정복 기자]

충남도는 27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중․장기 토양환경 보전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구본충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도내 구제역 가축 매몰지와 미군 공여지 등 토양 오염 현황과 휴·폐광산 정화 대책, 토양 환경 회복을 위한 세부전략 등이 제시됐다.

이번에 마련된 중·장기 토양환경 보전대책은 ‘생명력이 넘실대는 건강한 충남 토양’을 비전으로,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한 토양오염방지 강화 ▲합리적 토양관리를 위한 기반 구축 ▲녹색성장을 위한 도내 토양환경산업 육성 ▲토양 관련 도내 인력 육성 및 교육 강화 ▲토양 관련 민관협력체계 구축 및 홍보 강화 등 5대 추진전략을 선정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토양 오염방지 정책 분야는 ▲특정 토양오염 대상시설 현황 파악 및 관리 ▲석탄 광산지역 및 석면관리 종합대책 등이 과제로 나왔다.

합리적 토양관리를 위한 기반 구축은 ▲토양오염 실태조사 개선 및 우려·취약지역 관리 강화 ▲친환경농업 연계 토양관리체계 강화 ▲도내 표토보전 및 유실방지체계 도입 등이 제시됐다.

단계별 계획으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를 1단계로 정하고, 토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염 우려 및 취약지역 관리강화 ▲과학적 토양 관리 및 참여 유도 등을 추진한다.

2015∼2017년 2단계에는 건강한 토양 이미지 구축을 위해 행정기관의 지속적 투자와 지역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 등을, 2018∼2020년 3단계는 ‘건강한 토양 충남’ 위상 확보를 위해 토양 오염지역 복원 및 사전예방적 토양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7대 핵심 프로젝트로는 ▲폐광산 생태환경적 복원 ▲토양지하수 정책수립 지원 통합관리체계 구축 ▲토양오염 우려 및 취약지역 관리 강화 ▲주요 이슈지역 토양지하수 모니터링 확대 ▲옛 장항제련소 주변지역 토양오염 개선 종합대책 ▲종합적인 석면관리 ▲토양오염 방지를 위한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 활성화 및 관리 등이 마련됐다.

폐광산 복원은 2011∼2015년 300억을 투입, 새로운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토양오염 우려 및 취약지역 관리는 가축매몰지와 산업단지 및 매립지 주변, 군부대, 골프장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옛 장항제련소 주변지역 토양오염 개선 종합대책은 토지 매입에 932억원, 오염 토양 정화에 2천억원이 투입돼 토양 보전대책 지역 지정과 주민 이주대책 수립․추진, 오염농경지 휴경 및 보상, 주민 건강영향 조사 후속 조치 등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토지 매입 및 정화, 폐금속․석면광산,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토양오염 방지 대책으로 2020년까지 4천여억원을 투자,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충남의 우수 자연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연공간이 되도록 하고, 도민이 만족하는 토양보전계획을 수립, 환경부 최종 승인을 거친 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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