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생발전 ‘경제포럼’ 닻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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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상생발전 ‘경제포럼’ 닻 올랐다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1.06.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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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충남 = 이정복 기자]


충청권 상생발전과 자립경제권 모색을 위한 ‘충청권 경제포럼’이 첫 발을 뗐다.

충청권 경제포럼은 21일 천안에 위치한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출범식 및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염홍철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용웅 충남경제포럼 대표, 송인섭 대전경제포럼 대표, 이상훈 충북경제포럼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출범식에 이어 기조연설 및 주제발표, 토론 등 포럼이 잇따라 진행됐다.

안희정 지사는 “유럽연합(EU)이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에서 출발했던 것처럼, 충청권 경제포럼 발족은 진정한 광역경제권 구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충청 광역경제권 발전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홍철 시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충청권 입지로 충청권은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맞게 됐다”며 “500만 충청인과 경제인 모두가 힘을 합해 충청권 발전은 물론 과학강국, 대한민국의 미래경제를 주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시종 지사도 “세종시 원안추진과 과학벨트 유치는 충청의 단합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는 충청권 경제력이 청주국제공항과 당진항 등을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공조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김용웅 충청권 경제포럼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청은 대전의 R&D와 충북의 바이오, 충남의 IT를 중심으로 한 전략산업이 입지해 있는 대한민국 최고 성장 가능성을 가진 지역”이라며 “대한민국 경제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충청권 경제포럼이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이어 열린 제1차 포럼은 서만철 공주대 총장이 ‘창의력이 미래의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좌장은 이영애 단국대 교수가 맡았다.

주제발표는 김선배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광역경제권 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김양중 충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충청권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연계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한 뒤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충청권 경제포럼은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보다 발전된 광역경제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 지난해 11월 충청권 경제협의회에서 구성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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