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일본 소주공장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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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일본 소주공장 인수 추진
  • 강현준 기자
  • 승인 2011.08.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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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강현준 기자] (주)진로와 하이트맥주(주)의 통합으로 다음달 1일 출범하는 하이트진로가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남수(주)진로대표이사는 19일 경기도 여주군 소재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증류식 소주공장을 인수하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남수 대표이사는 “잘되는 공장을 비싼 값에 인수 할 생각은 없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지만노하우가 축적된 공장을 찾고 있다”며 “후보군 여러곳을 추천받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진로의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직하는 이남수 대표는 “초기에는 적자를 감수하고 수출을 할 수밖에 없는때도 있었지만, 물량이 늘어나면서 흑자도 생기고 조직에서 수출의 필요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외사업의 매출이 현재 7%인데 일단 10%를 넘어서면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와 관련하여 파리나 런던등 유럽지역에서 진로소주를 기본으로 한 칵테일을 만들어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고, 이달 10일께부터는 일본에 하이트맥주를 수출하고 있는데 예정대로라면 앞으로 1년간 400억원어치를 팔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인규 하이트맥주(주) 대표이사는 “아직 국내맥주 기업은 국제시장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소비자는 국제적 수준의 열망이 많은 것 같다.”며 “외국에서는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우리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국외 연수가 보편화돼서 대학생들이 다양한 주류를 경험했고 일본과 유럽맥주의 국내 진출로 주류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인규 대표이사는 한중자유무역협정(한중FTA)등으로 저가 맥주 시장을 위협한다면 이에 대응한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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