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작가 조명자 씨, KBS대전방송총국서 생애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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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작가 조명자 씨, KBS대전방송총국서 생애 첫 개인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10.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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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아름다운 나이 미수(美壽)’를 자축하고싶어 민화 전시를 열기로 했어요 액운을 쫓고복을 부르는 민화를 그리다 보니 주변에서도 많은 도움을 줘 용기를 냈지요.

민화작가 조명자 씨는 이야기 내내 인생을 되짚었다 의상학도에서 주부민화작가로 결을 함께한 인생이 생애첫 개인전에담긴다고했다 내달1~7일KBS대전방송총국갤러리에서열리는 생애 첫 개인전 ‘민화 사랑에 빠지다’는 그림이력 30년을 대변한다.

그는 조선대 의상학과를 졸업한 뒤 야무진 손재주를 그림에 쏟았다 30대에 광주 연진미술원에서 서예와 남종화 산수화를 공부하고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8호 민화장전수조교인 정승희 작가의 민화를 사사했다 북경대학교대학원에선 중국 작가들의 공필화를배우기도했다.

제8회 허백년 기리기대회우수상 수상과 2015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일 교류50주년기념 기획전에 참여하며 그림 인생을 확장했다.

그의 그림 인생은 여러 갈래였지만 민화로 집대성됐다 이타주의 덕분이었다그림 중심엔 항상 가족과이웃을 생각하는 마음만 오롯이있었다 전시에 내걸리는작품 60여점이부부금슬을기원하고 액운을 쫓는 것을 담고 있는 이유다.

그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까치와 악귀를 조심하는 호랑이를 함께 그린그림을 선물했더니 장사가 잘 된다는 이야기를 솔찬히 들었다며 협탁에 놓는 그림 가리개나 동갑내기남편을 생각하며 그린 청룡황룡이 금슬을 좋게 만든 비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민화를 즐기려는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내달 1일 오후 3시 KBS대전방송총국 갤러리에서 개막식이 성대히 열린다.  조명자 작가 연락처 : 010-568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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