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대전의 저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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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대전의 저력을 보여준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11.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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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시티즌이 승격을 향해 순조롭게 달려가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원정도 문제없다는각오다.

대전은 12월 1일 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과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대전의 도장 깨기가 시작됐다. 지난 28일 홈에서 열린 광주FC전에서 짜릿한 승리를거두며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제 부산만 넘으면 K리그1 11위 팀과 만나게 된다. 아직 갈길은멀지만 지금의 기세라면 넘지 못할 산도 아니다.

지난 광주전은 계획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은 광주의 공세에 다소 당황한 모습을보였지만, 끝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때를 기다렸고, 후반에 박수일과 키쭈의 합작골로광주의골망을 흔들었다 비기기만 해도 오를 수 있는 경기에서 승리로 플레이오프행에쐐기를 박았다.

부산 원정은 반대의 입장이다 이번에는 대전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무승부 이하의결과가나오면 규정에 따라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부산이 승격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그러나 대전에 두려움은 없다. 지난 9월 10년 동안 이어왔던 부산 원정 징크스를 극복했기때문이다 부산 원정 13경기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부산에 대한 분석도 마쳤다 대전은 지난 통영 전지훈련 동안 광주전은 물론 부산전을대비한훈련을 진행했다.고종수 감독은 광주전이 끝난 후 부산은 스리백을 쓰면서사이드를활용하는경기로 후반기 좋은 성적을 냈다.

스리백과 포백에 대한 대비를 모두 했다. 짧은 시간동안 잘 준비해서 대전의저력을보여주고오겠다"라고 부산전에서도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수들의 의지도 불타오르고 있다. 광주전 도움을 기록한 박수일은 무조건 이기는게제일큰목표다. 최대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 개인이나 팀 모두 같은 마음이다.반드시승리해대전의 승격 가능성을 한 단계 높이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광주전에 휴식을 취한 황인범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상을 당했음에도 광주전에 15분20분이라도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그였다.

고종수 감독은 경기 당일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인범이의 몸 상태가 상당히 좋아졌다라고부산전 출전 가능성을 기대했다.

한때 9위까지 밀려났던 대전은 어느새 승격에 도전하는 위치에 서있다. 누구도예상하지못했던기적이었다. 그러나 기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 승격을향해도장깨기에나선 대전은 오직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다 대전의 저력은 부산전에서도빛을발휘할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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