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 관장 “DMA 컬렉션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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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 관장 “DMA 컬렉션 기대하시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1.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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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개관이래 대전근현대미술 흐름 전시 공감미술 건설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DMA 컬렉션 기대하세요"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선승혜)이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기획한 세 개의 소장품 특별전 ‘DMA컬렉션’이 1월 30일 오후4시 미술관 로비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김주원 학예연구실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사전 행사로 전자음악가 이현민, 김승현의 공연 ‘새로운 시간들의 만남’이 그리고 전시 개막식과 전시투어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김종천 대전시의회의장, 설동호 교육감,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남진근 대전시의원, 조성칠 대전시의원, 김창관 대전서구의장, 이선용 서구의원,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 대전예술의전당 오병권 관장, 박홍준 대전예총회장, 임봉재 초대 시립미술관장 및 원로작가, 지역 미술인 등이 대거 참석했다.

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 관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전시회는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며 대전문화력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공감의 장을 여는 전시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993년 대전엑스포를 위해 제작한 백남준 선생님의 ‘프랙탈 거북선’이 13주기를 맞아 재가동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대전을 방문해 주실 것을 믿는다”면서 “1940~60년까지 대전미술사를 기록하는 첫 전시로 앞으로 100년 대계 미술사에 기록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DMA컬렉션은 지나온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미래를 상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의미를 부여한 후에 “올해 대전방문의해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품격있는 문화가 함께 할 때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다. 그 중심에 여러분들이 계시다. 대전시민 모두가 즐기고 공감 가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개관 21주년을 축하드린다. 준비하신 선승혜 관장님께 감사드린다. 관장님의 운영방향이 잘 들어 간 전시회라고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전시민들의 눈높이가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대전방문의 해를 기념한 DMA 컬렉션 전시회를 대전교육가족과 함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 현대는 미술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며 “역사는 과거를 알아야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특별전에 많이 와서 예술성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세 개의 소장품 특별전 ‘DMA컬렉션’을 개최한다. 먼저 DMA컬렉션 I <검이불루(儉而不陋) : 대전미술 다시 쓰기 1940-60> (1.22 ~ 3.31) 는 미술관의 소장품 중 대전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1998년 개관이래 미술관이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대전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전시를 통해 서술하고 시민과 함께 그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진정한 ‘공감미술’을 건설한다는 취지다.

DMA컬렉션 II <원더랜드 뮤지엄 :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1.29 ~ 3.31) 는 미술관 소장품 1,245점 중 미학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을 선별해 그 자취를 돌아보고 새롭게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레베카 혼, 톰 샤농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전엑스포 93’을 기념하여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여 그 의미가 특별하다.

DMA컬렉션 III <2018 신소장품 :형형색색(形形色色)> (1.15 ~ 4.14) 은 대전시립미술관이 2018년에 수집한 작품들을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다. 1부는 평면작품을 중심으로, 2부는 입체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미술관의 소장품은 시대의 가치이자 정체성이다. 그러나 그것이 품고 있는 의미의 무게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닫힌 수장고 안에서 보내는 것이 운명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의 ‘DMA 컬렉션’은 그 닫혀있던 유토피아의 문을 열고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공감미술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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