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특별한 기부문화
상태바
한남대, 특별한 기부문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4.15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한남대에 특별한 기부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통상 발전기금은 성공한 사업가나 졸업생들이 후배를 위해 기부하는 경우가 상당수지만, 한남대는 재학생들의 기부가 눈길을 끈다.

매달 자신의 용돈을 조금씩 모아 졸업 때까지 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기탁하겠다는 학생부터 공모전 상금 전액을 기탁하는 재학생들의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선배들을 초청해 성공담을 들려주는 특강에 참석한 강사 선배가 강연료 전액을 후배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특강에 나섰던 재학생들도 의기투합해 사비로 20만원씩 발전기금을 내는 등 선행 릴레이가 잇따르고 있다.

기계공학과 자작자동차 동아리 학생 23명은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 출전해 3위를수상하고 받은 상금 150만원 전액을 학교에 기탁했다.

이러한 재학생 기부 문화가 확산되면서 한남대학교 한남사랑 후원의집도 바빠졌다. 학교 내‘창업마실’과 ‘사회적경제지원단’에 입주한 학생 창업자들이 정기후원자로 참여해 재학생 기부 문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남대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 모교에 애착을 갖고 발전기금을 내는 모습이다른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면서 재학생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며 하나의 문화처럼많은 재학생들이 발전기금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