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부보훈지청]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 2019년도 을지태극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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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부보훈지청]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 2019년도 을지태극연습
  • 충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안현준
  • 승인 2019.05.3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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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훈과 안현준

2018년 6월 19일, 남북 평화의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한미 국방부는 한미연합훈련(UFG,을지훈련) 중단을 발표했다. 1969년 이래로 을지연습이라는 이름으로 한차례도빠짐없이8월한여름에 진행되었던 정규전 대비 연습이 중단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종전이 아닌 정전의 상황에 놓여있고, 자연재해 및 각종 대형사고등각종 새로운 복합적인 위기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우리 정부는 을지태극연습이라는이름으로 새로운 형태의 복합재난 및 위기대응 연습을 진행하였다.

을지태극연습은 1994년 평시 작전 통제권 환수에 따라 우리 합참 주도로매년5월에 실시되던태극연습과, 8월에 진행되어왔던 을지연습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연습이다.

기존의 을지연습과 내용면에서 차이점이 있다면 단연코 27일과 28일 양일간 실시된 ‘국가위기대응연습’이라고 할 수 있다.

화재나 지진, 각종 환경재난, 사이버 테러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2019년의 상황은우리정부가각종 테러 및 도발, 전시‧사변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국가 총력전차원의전방위적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하였고, 이에 사이버테러대응연습실시및군(軍) 재난지원부대의 실제 훈련 참가,각종위기상황에서 이어질수있는전시상황에종합적으로대처할 수 있도록 28일 오후부터 30일까지 기존의 전시대비연습을 연계하여,우리 국민이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확실히 나는 이번 을지태극연습에 참여하면서 새삼 위기에 대한 체감을 크게 느끼게 되었다.속보에서나 접할 만한 전쟁상황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닌, 내 일상에서, 나의 가족의 일상에서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화재, 건물붕괴 등의 가정 상황을 보고하고 그에 대한 대응을 마련하여움직임으로써, 자연스레 업무 마비로 인한 민원인들의 불편함을 최소한으로 할 뿐 아니라,이후통일을 이루고, 그 이후에 통일지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주민들의 화합을 만들어 내기 위한 과정을 설계하고 연습하는 흔치 않은 기회를 경험하고 연습할 수 있었다.

각종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완벽하게 보장할 때, 국민의 건강한국가정체성이유지될 수있다는 것은 누구다 아는 명제이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지 않은가? 일본의 식민지배에 항거한 과거 우리 국민들의 자유를 위한 투쟁의 역사 위에서 현재의 우리 국민들의 자유와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연습은 필연적이다.

그렇기에 이번 2019년도 을지태극연습은 아직은 낯설지 모르지만, 국민의 삶을 지탱할 가장기본적인 범정부 연습의 프레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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