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 ‘보령 생생 꿈마을’
상태바
노인요양시설 ‘보령 생생 꿈마을’
  • 이요섭
  • 승인 2009.08.22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S TV 명소를 찾아서
▲ 생생꿈마을.
MBS TV 명소를 찾아서, 노인요양시설 ‘보령 생생 꿈마을’

바다가 보이는 충남 보령시 배재산 7부 능선에 자리를 잡은 생생꿈마을은 안락하고 깨끗한 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자연 풍광이 매우 빼어난 곳이다.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한결같이 친절하고 상냥해서 요양을 하고 있는 노인과 보호자들을 100% 만족시키고 있다. 최초 이곳이 건립하게 된 동기는 무궁화재단 설립자 전영환씨가 약 15만평의 임야를 기증하고 충청남도에서 70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이뤄질 수 있었다.

초고령화 사회를 바라보는 대한민국 노인복지의 현 주소는 열악하기 짝이 없다. 그 와중에도 생생꿈마을은 선진국을 능가하는 완벽한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MBS TV 명소를 찾아서, 오늘은 창립 3주년을 맞이해서 치매환자를 돌볼 수 있는 고급 노인요양시설까지 준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요양원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는 생생꿈마을을 찾았다.

대대적인 조직정비를 통해서 보다 완벽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불철주야로 뛰고 있는 신임 원장 박현택 목사님을 만나서 비전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 박현택 생생꿈마을 원장.
▲ 반갑습니다. 원장님 먼저 취임동기를 듣고 싶습니다.

반갑습니다. 생생꿈마을 원장 박현택 목사입니다. 저는 요양병원을 설립해서 어르신들을 돌보는 일에 평생을 바쳐왔습니다. 이곳은 보시다시피 수려한 자연경관과 최고수준의 첨단시설을 갖춘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분들의 밝고 따뜻한 모습은 참으로 인상 깊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아름답고 완벽한 시설을 갖춘 곳에서 노인들을 섬기며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이곳 생생꿈마을에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서고 버려진 영혼들이 구원되며 치매환자들을 포함한 어르신들을 내 몸 같이 돌볼 수만 있다면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할 것입니다.

그것은 그동안 제가 바라고 꿈꾸어왔던 소망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근무하기 위해 자청해서 주말부부가 됐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서 지내는 것은 괴로운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실 뜻을 받들어 망설임 없이 취임하게 된 것입니다.

▲ 생생꿈마을 전경
▲ 생생꿈마을의 비전을 밝혀주십시오

- 저는 생생꿈마을을 지상의 낙원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완벽한 시설과 사명감이 넘치는 인력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생생꿈마을은 이미 15만평의 대지위에 4천 평의 건평, 최신 장비와 의료진까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직원들은 어르신들께서 이곳에 머무는 동안 최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각별한 배려와 섬김의 자세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원장인 저 자신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부터 솔선수범해서 한 분 한 분을 부모님을 모시듯 섬기고자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부모님을 요양원에 맡기는 자녀들의 심정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저는 그분들의 심정을 십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호자들께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것입니다. 보호자들께서 언제든지 저희 시설에서 머물고 계신 부모님의 컨디션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입니다.

▲ 생생꿈마을에서 일하는 임직원들.
저희 요양사들이 어르신들을 하루하루 체크하고 촬영한 영상을 메시지와 더불어 홈페이지에 올릴 것입니다. 체크모니터링은 프라이버시를 감안하여 보호자만 볼 수 있도록 제도화 할 것입니다. 더불어서 음악치료와 미술치료섬김의래교실처럼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르신의 이름으로 작은 꽃밭도 만들어드릴 생각입니다. 그 꽃밭에서 보호자들과 함께 꽃을 가꾸기도 하고 자연의 향기를 마음껏 즐기며 여유 있는 요양생활을 하시게 해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한방전문의와 전문 물리치료사들도 보강할 계획입니다.

생생꿈마을은 현대식 병원진료시설을 갖춘 최첨단 시설임은 물론 기독교 정신으로 무장된 전문가들에 의해서 꿈동산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용료는 전국 어느 곳보다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다양한 의료시설들이 배치되어 있다.
▲ 마지막으로 생생꿈마을 직원들을 대표해서 각오를 밝혀주십시오

- 지난 3년 동안 저희 생생꿈마을의 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은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해왔습니다. 환자들을 부모님 모시듯 섬겼으며 병원과 가정에서 버려진 치매환자들에게는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저희에게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저희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결코 잃지 말아야 할 점이 바로 섬김의 자세인 것입니다.

생생꿈마을 아껴주시는 여러분, 저희는 눈 덮인 광야에서도 꿋꿋하게 서있는 푸른 소나무처럼 변치 않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섬길 것입니다. 앞으로도 각별한 사랑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이요섭, 사진/이준희, 촬영/김태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