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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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개장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5.2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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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의 옛 명소였던 만수원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숲으로 다시 돌아왔다.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은 환우들이 안락하게 쉴 수 있는 야외공간인 ‘힐링숲’을 개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힐링숲은 예전 만가지 나무가 우거졌던 공원이었던 만큼 옛 모습을 살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그대로 복원했다.

산책로 주변에 소나무, 단풍나무, 잣나무, 모과나무, 향나무 등을 새로 식재하고 인근 숲에는 편백나무와 메타세콰이어 등이 즐비해 친환경 병원의 모습이 갖추어졌다.

이러한 자연친화적 환경으로 환자와 병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물론 아련한 옛 추억까지 떠올릴 수 있어 대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폐암으로 투병중인 최 모씨(67)는 “병실에서만 생활하기가 답답했는데, 도심속 숲속의 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숲길이 생겨 너무 기쁘며, 환자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져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현대인의 질병은 의학적인 치료와 함께 친환경적 요인도 중요하므로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내려놓고 여유와 건강을 되찾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장한 ‘힐링숲’이라는 명칭은 병원 교직원들의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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