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대전지원, 치과 진료 받은 환자 작년 264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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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대전지원, 치과 진료 받은 환자 작년 264만명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5.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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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심평원 대전지원이 6월 구강보건의 달을 맞아 대전, 충남(세종포함), 충북지역 치과 병․의원의 2012년 건강보험 청구 현황을 분석하여 공개했다.

2012년 충청권 치과에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264만명으로 5년 전 229만명 대비 15.3% 증가했으며, 남녀 비율은 거의 동일했다.

심결요양급여비용총액은 1,634억원으로 5년 전 1,137억원 대비 43.7% 증가했다.

치과를 찾은 환자 중 치은염 및 치주질환(잇몸염), 치아우식(충치)과 치수(치아내신경) 및 치근단(치아 뿌리)주위조직의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1,865,072명으로 전체의 70.7%를 차지하며, 연령과 성별 불문하고 다발생 상위를 점유하고 있었다.

5년 전과 비교하여 보면 다발생 상위 3개 질환명은 동일했지만, 다발생질환 1위인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7.4% 상승한 반면 치아우식은 0.6% 증가,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의 질환은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석제거(스케일링)가 필요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의 경우 건강보험 급여가 된 2005년 9월이후 초기에는 비급여 진료로 하였으나, 최근에는 의사와 국민 대상 홍보로 인한 인식 확산으로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하는 추세에 있으며, 치석제거가 질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6개월 단위로 재시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치아우식과 치아우식 진행으로 신경치료가 필요한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의 질환 환자수의 감소 및 소폭 증가는 2009년 12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된 치면열구전색술(치아홈메우기, 실란트)로 풀이될 수 있다.

치면열구전색술은 치아우식 예방을 위해 받는 시술로 급여 이후 우식이 감소추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올해 5월 6일 이후에는 종전 14세 이하에서 18세 이하로 확대 적용되어 예방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령별 다발생질환을 살펴보면 소아청소년기에 치아의 발육 및 맹출장애, 노년층에는 치아 및 지지구조 장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75세 이상 노인 틀니의 2012년 7월 건강보험 급여화 이후 틀니 관련 질환인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로 내원한 환자수는 급여화 직전월 대비 42배 증가하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건강보험 급여화로 인해 치아 관련 질환에 대한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치아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칫솔질을 성실히 하고 치실을 사용하는 등 평소 치아관리에 신경을 쓰고 정기적으로 치석제거(스케일링), 구강건강진단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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