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호 박한아 대표 “소제동 관사촌 크게 멀리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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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호 박한아 대표 “소제동 관사촌 크게 멀리 봐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11.20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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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주식회사 소제호 기자간담회 통해 그동안의 먹튀 논란 일축
전주한옥 마을처럼 대전의 명소 만들고 싶다 밝혀
게스트하우스, 갤러리숍 등 사업 아이템...청년창업가와 동반 성장
주)소제호 박한아 대표가 소제동 관사촌 일대 카페촌에 관한 일부 논란에 대해 설명하면서 전주한옥마을 같은 대전의 명소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주)소제호 박한아 대표가 소제동 관사촌 일대 카페촌에 관한 일부 논란에 대해 설명하면서 전주한옥마을 같은 대전의 명소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소제동 카페촌은 대전역에서 걸어 5분거리입니다. 관심있는 젊은 창업가들이 이곳에 와서 함께 성장하길 바랍니다" 

소제호 박한아 대표가 지난 18일 대전 동구 소제동에 위치한 ‘파운드’ 레스토랑에서 지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대전지역신문사와 인터넷 매체가 참석했으며 회사측에선 소제호 박한아 대표, 대외협력본부 이요섭 본부장, 강창훈 전략기획팀 차장 등이 참석했다.

박한아 대표는 “최근 소제동지역에 카페촌을 만든 주식회사 소제호에 관련 소문들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기자간담회의 취지를 먼저 설명했다.

소제호 박한아 대표가 지난 18일 대전 동구 소제동에 위치한 ‘파운드’ 레스토랑에서 지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소제호 박한아 대표가 지난 18일 대전 동구 소제동에 위치한 ‘파운드’ 레스토랑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부동산업 업체가 내려와 땅값을 올린 후 지역을 떠날 것(젠트리피케이션)이란 즉 먹튀 논란에 대해 박 대표는 “저는 고향이 공주다. 대전 충남대 회계학과를 나왔다”며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먹튀)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익선다다에선 정말 힘들게 사업을 했었다. 사업자금이 없어 돈을 빌려가면서 사업을 했는데 익선다다가 유명해지니 결국 건물주들만 좋아졌다”며 “이번에는 시행착오를 하지 않기 위해 대전에 내려와서는 집들을 매입하게 됐다”며 매입의 이유를 설명했다.

대전 소제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이곳 소제동에는 이야기(스토리텔링)가 있다. 철도 관사촌이 있는 곳”이라며 “근현대의 역사가 고스란히 있는 장소다. 재개발이 아닌 역사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금까지 이곳은 어떤 기업도 그리고 관에서조차도 관심이 없었던 곳이었다. 대전 역세권 개발의 명분아래 철도관사촌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아파트를 지을 계획만 있었다”라면서 “저희가 소제호 카페촌을 만들지 않았다면 아파트들이 즐비한 아파트촌으로 변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제호 박한아 대표가 지난 18일 대전 동구 소제동에 위치한 ‘파운드’ 레스토랑에서 지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주)소제호는 대전 동구 소제동에 위치한 ‘파운드’ 레스토랑에서 18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올해 커뮤니티 공간과 갤러리숍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를 추진할 계획이며 갤러리숍에는 지역작가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싶다”며 “또한 게스트하우스 사업에 관심 있는 창업자가 있다면 함께 이곳을 살리자”라며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동구청 또는 대전시와의 소통관계는 잘 되고 있는지에 대해 “잘 안 되고 있다. 일단 서울 부동산 업체라며 경계의 눈빛을 보낸다”며 안타까워하면서도 “최근엔 동구청과도 소통이 시작되면서 많은 오해도 풀리고 있다. 상인회도 만들었으니 젊은 청년들과 함께 이곳을 전주 한옥마을처럼 대전의 명소로 만들고 싶다”며 포부도 밝혔다.

주)소제호는 2017년도에 소제동 관사촌 지역에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150여 빈집중 10여채를 선 매입, 카페와 음식점 등을 만들어 젊은이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충청투데이, 중도일보, 대전일보, 충청신문, 내외뉴스통신, MBS 등 지역신문사 및 인터넷 매체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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