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긴급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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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긴급 대책회의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1.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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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배재대학교는 28일 김선재 총장 주재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2020학년도 1학기 중국 교환학생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배재대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집중휴무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세계적 확산세를 보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선제적 대응태세를 유지하는 대책회의를 마련했다.

김 총장은 각급 처‧실장과 건강증진센터, 대외협력처 등을 긴급 소집해 후속조치를 지시했다. 대응전략은 2020학년도 1학기 중국 교환학생 전면 취소, 증상 의심자 입국 자재‧연기, 공항 출원시 중국 학생 별도 차량 운행 및 자체 검진, 증상 의심자 추가 검진 및 공결 인정 등이다.

이번 조치는 제정된 2017년 3월 ‘감염병 관리 규정’에 따른 것이다. 규정에 따라 총무처장을 감염병 총괄 관리자로 임명하고 ▲발생감시팀 ▲예방관리팀 ▲학사지원팀 ▲행정지원팀 등 업무 세분화로 대학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키로 했다.

현재 배재대 소속으로 중국에서 수학 중인 학생은 총 1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중국에 파견됐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에 머문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온 교환학생 31명도 후베이성과 무관하고 대부분 중국에 체류하고 있다.

김선재 총장은 현재 배재대 학생, 교환학생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중휴무제 기간에도 중국 내 체류 중인 학생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조치를 단행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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