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공예가 224편 수록 시집 ‘마음 그릇’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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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공예가 224편 수록 시집 ‘마음 그릇’ 출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6.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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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목동에서 개인 공방을 운영하는 전문 공예가이면서 공예를 소재로 한 대중 강연을 하는 정선(48· 공방 ‘오물락 조물락’ 대표) 작가가 일상의 언어로 엮은 224편의 시를 묶어 시집 ‘마음 그릇’을 펴냈다.

틈나는 대로 적어 모은 시를 모아 한 권의 시집으로 엮어내는 데는 꼬박 2년의 세월이 흘렀다.
정 작가의 관심은 언제나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시 대부분은 사람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인간의 내면과 더불어 관계를 그려냈다.인간이 시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은 그의 애정과 관심이 인간에 집중돼 있음을 의미한다. 그는 어렵지 않은 일상의 용어로 편하게 인간을 그려냈다.그래서 솔직하고 담백하다.

자신은 편하게 시를 쓰고, 독자는 편하게 시를 읽는 모습을 상상하며 틈나는 대로 메모하듯 원고지를 채웠다.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공대 출신인 그는 전혀 다른 공예와 만나 즐기듯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곁눈질을 한 김에 한 발짝 더 나아가 이번에 시집을 발행해 세상을 한번 더 놀라게 했다. 그의 담백한 시는 윤혜경 화백의 그림과 만나 날개를 달았다. 동화 같은 느낌의 시는 동화 같은 그림을 만나 순수성이 곱절이 됐다.

정선 작가는 “자연계열 공부를 했지만 늘 나의 관심은 사람이었고, 그래서 늘 마음은 인간과 인간의 유희인 예술을 향하고 있었다”며 “시를 읽고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이 많았ㅇ으면 좋겠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행복에너지 ▲258쪽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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