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장인 장덕희 작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한땀한땀 천사인형 입양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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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장인 장덕희 작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한땀한땀 천사인형 입양 보내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7.01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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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소외계층 아동 위해 전달해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정민 나눔사업팀장(좌), 장덕희 작가(가운데), 이진숙 교육복지사우, 큰딸)

인형장인 장덕희 작가는 1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에 직접 만든 천사인형 300개를 전달했다.

장덕희 작가는 85세로, 10년간 중, 고등학교 교사 및 30여년간 대학 가정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전국주부교실 충남지부 창립, 새마을부녀회 충남연합회장, YWCA 부회장 역임 등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 결과 대통령상 2회 및 대전시민여성상 등 표창을 받았다.

장 작가는 적극적인 사회 활동이 어려워진 노년에 재능기부를 결심했다. 본인의 손재주를 살려 천사인형을 직접 만들어 어려운 아이들에게 선물해오고 있으며 지난 9년간 약 1,000개의 천사인형을 만들고 아동에게 전달했다.

이번 기부 역시 300개의 천사인형을 만들어 대전지역 소외계층 아동에게 애착인형으로 선물할 예정이다.

장덕희 작가는 “인형을 만들면서도 기쁘지만 인형을 가지고 즐거워할 아이들을 상상하면 더 기쁘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천사인형’을 계속 만들어 기쁨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눔사업팀장은 “인형을 하나 만드는 데 150번의 손질과정이 필요하다고 들었다. 300개 인형이 각각 옷이며 머리모양 모두 다르고 정성이 들어간 게 느껴진다. 장덕희 교수님의 자식같은 인형을 잘 입양보내고 교수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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