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부보훈지청] 청산리전투의 영웅 홍성군 백야 김좌진장군 기념관·생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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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부보훈지청] 청산리전투의 영웅 홍성군 백야 김좌진장군 기념관·생가 탐방
  • 충남서부보훈지청 선양팀장 이은희
  • 승인 2020.08.06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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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팀장 이은희
선양팀장 이은희

충남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첫 번째 현충시설로 홍성군 갈산면에 위치한 백야 김좌진 장군을 기념하는 기념관과 생가를 꼽을 수 있다.

김좌진 장군은 널리 알려진대로 청산리 전투의 영웅이라고 불리운다.사전적으로 영웅이란 사회의 이상적 가치를 실현하거나 그 가치를 대표할 만한 사람으로 어떤 분야에서 보통사람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쉽게 표현하면, 남들이 하지 못하는 또는 하지 않는 일을 굳이 앞장서서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고 볼 수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김좌진 장군의 일대기는 영웅이라는 호칭에 딱 맞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김좌진 장군은 어린 시절부터 노블리스 오블리제 삶의 가치관이 남다른 분이었다.홍성의 부호였던 양반가의 자녀로 태어나 남들처럼 편하게 개인의 영달을 꿰하고 살 수 있었지만 장군은 그렇지 아니하였다.

일찍부터 열린 개화의식으로 부리던 노비를 해방시키고,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살던 집을 내어 호명학교를 세웠으며, 머나먼 만주로 건너가 청산리 전투를 이끌어 일본군을 격파하는 등 보통사람으로는 감히 할 수 없는 일들을 솔선하여 앞장 선 분이니 참으로 영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김좌진장군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한다면 홍성군 갈산면에 소재한 김좌진 기념관 일원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념관 일원은 장군의 호인 백야를 붙여 백야기념관, 백야사(장군을 추모하는 사당) 백야공원, 생가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기념관을 향해 한발 한발 천천히 내딛어보자.

기념관 안에는 장군의 탄생부터 그의 계몽사상과 독립운동, 청산리전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사진과 유물등이 전시되어 있고 당시 독립군이 사용하던 무기도 전시되어 있어 광활한 만주벌판에서 용감히 싸우다 이름없이 스러져간 영웅들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

기념관을 나와 뒤쪽으로 가면 장군의 일대기를 안내판과 동상으로 표현해놓은 백야공원이 나온다. 자녀들과 함께 동상과 안내판을 보며 걷다보면 산책도 하고 역사공부도 하면서 친근함을 쌓을 수 있도록 잘 구성이 되어 있다.

공원을 지나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에 참배를 마치고 조금 걸어가면 장군이 살았던 생가지가 나온다.

김좌진장군 생가지는 홍성 8경의 하나로도 지정되어 있으니 홍성에 오면 꼭 둘러보길 추천한다.그 외에도 김좌진장군과 관련하여 지정된 현충시설로는 기념관내에 위치한 김좌진장군 추모비와 홍성읍으로 들어오는 초입에 김좌진장군 동상이 있는데 청산리 전투에서 적군을 섬멸시킬 때의 독립군 대장의 늠름한 기상이 잘 표현돼 있어 홍성군민들에게는  장군상 오거리라고 불리울 정도로 상징적인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비문의 위기로 대전환기로 기억될 2020년은 김좌진장군이 이끄는 독립군이 일본군을 맞아 대승을 거둔 청산리전투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일상의 거리두기 등으로 다같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즈음,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녀들과 함께 홍성읍 갈산면 너른 벌판에 펼쳐진 김좌진 장군 생가지와 기념관을 찾아보자.

장군의 애국정신과 호연지기를 되새겨보며 다가올 불투명의 미래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보고 역사공부도 하면서, 마음치유도 되는 일석삼조의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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