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관장 류철하)은 오는 9월 1일부터, 2020 이응노미술관 비대면 교육 영상 “마음 토닥토닥”을 제작하여 미술관 공식 온라인 매체를 통해 순차적으로 상영한다.

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 속에서 참을성과 인내심을 최대치로 발휘하며 힘든 상황을 버텨내고 있는 많은 이들의 지친 마음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주고자 하는 교육적 의도를 가지고 기획하였다.

총 3가지 에피소드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이응노화백의 작품과 이야기를 접한 어린이들이 주어지는 질문에 답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이응노 화백에 대한 생각은 물론이고, 타인과 공감하는 아이들만의 특별한 시선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아울러 고암 이응노가 평생에 걸쳐 추구해왔던 작품 철학은 사람 간의 소통과 연대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고암의 바람을 그대로 담고 있는 그의 작품 ‘군상’의 모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어린 학생들의 생각을  통해 우리의 미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어린이 인터뷰 형식으로 제작된 교육 영상을 통해  갑자기 닥쳐온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친 우리의 내면을 서로 공감하는 방식으로 보듬고 위로하고자 했다.”며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맞물려 급속도로 바뀌어가게 될 교육의 패러다임 속에서 지역의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미술관 역할에 대해 다양한 지역 구성원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앞으로 우리 미술관이 나아갈 방향 등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