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숲길을 걸으며 시(詩)를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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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숲길을 걸으며 시(詩)를 읽어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8.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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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관 문학산책로 조성 첫 발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관장 이은봉)이 최근 문학관 주변 야외 공간 내, 시(詩) 조형물을 제작·설치하면서 문학산책로 조성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에 제작한 시(詩) 조형물은 대전 지역 대표 시인 정훈·한성기·박용래의 시 문구를 스테인리스판에 새겨 야외 전시에 적합한 형태로 만든 것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산책로'를 조성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활용된 작품은 ▲철쭉이 피면 온다더니(정훈), ▲달여울(한성기), ▲앵두꽃 피면 앵두바람(박용래) 총 3편이며, 해방 이후 대전문단의 초석을 다진 세 문인의 시적 언어 속에 담긴 서정과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이은봉 대전문학관장은 “대전문학관은 지하 1층에서부터 지상 1·2층, 옥상까지 건물 내 모든 공간이 야외와 연결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주변 공원과의 조화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고 밝히며 “용전근린공원으로 연결되는 숲길을 따라 걸으며 시를 읽고,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위축된 마음을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계획했던 '문학 산책로 조성 기념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소 됐다.

대전문학관은 앞으로 지역 문인들의 좋은 작품을 발굴하고 시(詩) 조형물을 추가 설치하여 문학 산책로를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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