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미디어파사드 '이응노, 하얀 밤 그리고 빛'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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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 미디어파사드 '이응노, 하얀 밤 그리고 빛' 개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9.09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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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응노미술관 건축과 이응노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 DEXMLab(정화용), CraftX(강정헌,윤영원), 홍지윤 작가의 이응노미술관내·외부에 미디어파사드 상영
- 이응노 라이트 비대면체험프로그램(러닝,요가&명상,퍼포먼스)과 함께 진행
- 비대면 및 온라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합예술프로그램제공

이응노미술관(대표이사 류철하)은 오는 11일부터 올해 말까지 '이응노미술관 미디어 파사드: 이응노, 하얀 밤 그리고 빛'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2020년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 선정 사업인 이번 사업은 이응노미술관의 건축물을 바탕으로 한 DEXM Lab(정화용), 홍지윤, Craft X(강정헌, 윤영원)의 영상과 비대면 종합 예술 체험프로그램인 이응노 라이트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펀 러닝, 요가&명상,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응노미술관은 지난 5월 18일 공모를 통해 3인의 작가들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이응노미술관 건축과 이응노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미술관 건물 내·외부에 미디어 파사드를 제작했다.

내부 미디어 파사드는 이달 11일부터 12월 20일까지 휴관일을 제외하고 상시 상영되며, 외부 미디어 파사드는 이달 1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상영된다.

잔디광장에서 진행되는 외부 미디어 파사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응노미술관 인스타그램 라이브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며, 모든 미디어 파사드 상영 영상은 이응노미술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관람 가능하다.

오는 11일 진행되는 DEXM Lab의 정화용 작가의 작품은 이응노의 '군상'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컴퓨터 코드를 통해 무용가의 몸짓과 이응노의 예술을 사슬처럼 재구성한다. 신체 언어를 매개로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환상의 세계를 미술관 내, 외부에 펼쳐 입체적인 몰입을 선사한다.

18일 두 번째 순서로 관람객과 만나는 Craft X의 강정헌, 윤영원 작가는 이응노의 예술 세계를 유기체적 우주로 해석하며, '군상' 시리즈를 중심으로 우주가 가진 생명의 근원과 무한성을 이응노의 창조성과 접목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우주 구성 물질의 이미지는 이응노의 예술세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동적인 영상 구성을 통해 인간이 맺는 관계성을 드러낸다.

25일 만나게 될 홍지윤 작가는 동양화 전통을 매개로 이응노에 대한 오마주를 선보인다.

이응노의 삶과 예술에서 느낀 경의와 이응노가 제시한 동양화의 가능성에 대한 화답을 빛이라는 물질적 속성에 주목하여 미디어 파사드로 구현한다.

더불어 황병기의 가야금과, 김덕수의 사물놀이 국악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전환된 이응노 라이트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은 펀 러닝, 요가&명상, 퍼포먼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앱과 체험 영상을 통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펀 러닝은 이응노미술관, 한밭 수목원 일대를 미디어 파사드를 감상하며 돌아볼 수 있는 코스를 11일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한다.

요가&명상과 퍼포먼스 프로그램은 이응노의 예술과 예술에 내재된 평화의 메시지를 영상을 보며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이응노미술관 유튜브를 통해 25일부터 배포한다.

이응노미술관 류철하 관장은 “이번 ‘이응노, 하얀 밤 그리고 빛’ 사업은 뛰어난 역량의 작가들이 해석한 이응노의 예술 세계를 미디어 파사드라는 실감 콘텐츠를 통해 미술관 밖, 일상 속에서 체험하는 좋은 기회”라며,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많은 문화예술 시설이 휴관하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관람하고, 비대면으로 체험할 수 있는 빛의 향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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