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 "치아우식증 예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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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 "치아우식증 예방해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9.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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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우식증은 치아 면에 부착된 세균이 만들어낸 산(acid)에 의해 치질이 파괴되는 질환이다. 벌레가 갉아먹은 것처럼 치아 일부가 침식된 모습에서 ‘치아우식증‘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치아우식증은 증상이 없을 경우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오랜 기간동안 방치할 경우 잇몸까지 문제를 일으켜 심할 경우 치아를 잃을 수도 있다.

◆ 치아

치아는 크게 법랑질, 상아질, 치수강 등으로 구분된다. 법랑질은 인체조직 중에서 경도가 가장 높은 조직으로, 치아를 온도, 압력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교모, 마모 될 수 있고, 한번 비가역적으로 손상되면 다시 재생이 되지 않는 조직이다. 상아질은 법랑질의 내부에 있으며 치아 부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법랑질의 마모, 파절 등에 의해 노출되기도 하며, 상아세관을 통해 내부 치수강과 연결되기 때문에 상아질 노출 시 이가 시린 경우가 있다. 치수강은 치수 조직이 위치하고 있는 치관 내부의 단일 공간으로, 신경과 혈관이 들어있고, 여러 자극에 예민하며, 치수강까지 충치가 진행될 경우 신경치료가 필요하다.

◆ 충치가 생기는 이유

과다한 탄수화물과 당분을 많이 포함한 음식은 치아우식증을 유발할 수 있다. 치태는 불완전한 양치로 인해 치면에 형성된 세균막으로, 적절히 제거되지 않으면 이후 충치로 진행될 수 있다.

◆ 충치의 증상

치아우식증은 청결 관리가 잘 안되는 치아에서 주로 발생한다. 법랑질이 하얗게 변하여 부식되는 초기 단계를 거쳐 생기고, 이후 상아질까지 진행된다. 상아질은 법랑질보다 구조적으로 더 약하기 때문에 충치가 빠르게 진행되며,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되면 음식을 먹을 때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 충치 치료의 종류

레진은 작은 범위의 충치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자연치와 색이 비슷한 장점이 있고 치질 삭제량이 적지만, 마모저항성이 다소 약하다. 오래 사용할 경우 변색의 가능성 또한 있지만, 단점은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인레이는 금, 도재, 복합레진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구강 외에서 제작한 치아 수복물의 일종이다. 어느 정도 진행된 충치에서 적용할 수 있으며, 마모저항성이 강한 편이다. 장점으로는 충치 부위가 넓은 경우 레진에 비해 안전하며, 교합력에 대한 저항성이 좋은 편이다. 또한 치아의 형태 재현 및 표면 연마가 용이하다. 반면 단점으로는 일반 레진에 비해 치아 삭제량이 많은 편이며, 보통 추가적인 내원이 필요한 점이 있다. 크라운은 치아가 많이 깨졌을 경우와 충치가 심해서 신경치료를 한 경우에 많이 사용되며, 변색치아나 치아에 금이 갔을 경우(균열치)에도 사용된다.

◆ 충치 예방법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치과를 방문하여 정기 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으며, 식사 후 올바른 칫솔질과 불소 사용을 권장한다. 치아에 덜 해로운 음식 섭취 또한 도움이 된다.

건협 대전충남 검진센터 치과 진료과장 박영욱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개인 구강 상태에 따라 치과를 방문하여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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