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창작극장, 2회 입체낭독극 '나와 함께 블루스를' 28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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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창작극장, 2회 입체낭독극 '나와 함께 블루스를' 28일 공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9.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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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술가들의 창작플랫폼 ‘아신창작극장’이 2차 희곡공모를 통해 당선된 작품 <나와 함께 블루스를>을 오는 28일 입체낭독극으로 선보인다.

아신창작극장은 청년연극인들이 함께 모여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창작플랫폼으로 창작희곡공모를 통해 청년희곡작가들의 등용문이 되고, 입체낭독극 및 정규 공연화 작업을 통해 극단 단원 및 지역 예술인들에게 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예술특성화극장운영 사업이다.

아신창작희곡공모를 통해 당선된 ‘나와 함께 블루스를’(작 김유진)은 일생을 현재에 밀려 살았던 노인과 곧 시스템 종료를 앞두고 있는 로봇이 만나, 서로에게 의지하고 흩어졌던 기억을 더듬어가며 마침내 오늘을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출을 맡은 극단이화의 최석원 대표는 “사진과 같은 정확함을 지닌 오늘날의 연극은 구시대적 유물로써 취급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부분에서 곧 시스템 종료를 앞둔 로봇과, 늙은 노인과의 이야기는 생소하고, 낯설고, 이질감이 생기지만, 언제고 우리가 맞닥뜨릴 현실 일 것으로 작품의 개발가능성과 지속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 평했다.

한편, 공연예술특성화극장운영 사업은 기초 공연예술 공간을 지원하여 공연단체 및 개인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 극장 육성을 통해 기초공연 예술의 유통채널을 확대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대전의 청년극단 이화와 극단아신, 그리고 청년연극인들의 참여로 만들어졌으며, 오는 11월에는 극단 아라리가 창작희곡공모 2차 당선작 <잠깬 숲 속의 공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인과 시스템 종료를 앞두고 있는 낯설지만 비슷한 처지의 두 캐릭터가 서로를 받아들이고 의지하는 과정을 담은 입체낭독극 <나와 함께 블루스를>은 오는 9월28일 대흥동 아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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