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앞 목소리 높인 장동혁 ‘눈길’
상태바
허태정 시장 앞 목소리 높인 장동혁 ‘눈길’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10.26 2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6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작심하듯 허태정 대전시장 앞에서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26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자리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시당위원장은 자신의 모두 발언 차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시로 이전 반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적극적이지 못한 대전시의 태도를 꼬집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시당위원장과의 공식 만남은 이날이 처음이다.

장 위원장의 목소리가 커진 이유는 뭘까?

염홍철, 권선택 전 대전시장 등 역대 대전시장은 취임 후 야당 시당위원장을 대전시청에 초대해 시정을 논하고 협조를 구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지역 국회의원 수가 열세였던 윤석만 당시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 육동일 전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위원장 등도 대전시청에 초대를 받아 야당에 대한 예우를 지켜줬다.

하지만 허태정 대전시당은 공식적으로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과 지역당협위원장을 시청에 초청하지는 않은 상태다.

야당에 대한 홀대와 서운함일까 이날 장동혁 시당위원장도 대전시장 면전에서 큰 소리로 지지부진한 몇개의 대전시 사업들을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장동혁 시당위원장은 자신의 모두발언에서 중기부가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힌데 분통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중기청이 부로 승격됐다고 갑자기 떠나는 것은 대전 혁신도시 선정에 대한 입막음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