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실버보건학과 학생들, 코로나에 외로운 어르신 ‘텔레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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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실버보건학과 학생들, 코로나에 외로운 어르신 ‘텔레케어’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11.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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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어르신들 전화로 말벗되고 안부확인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배재대 텔레케어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 학생들이 코로나19로 바깥출입이 용이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돌보며 손주를 자처하고 나섰다. 배재대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2학기 내내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배재대 실버보건학과, 간호학과로 구성된 ‘지역사회돌봄사업단(단장 임진섭)’은 홀로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지역사회 어르신에게 안부 확인과 정서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른바 ‘텔레케어(Tele+Care)’로 외로움을 달래도록 돕고 있다.

실버보건학과 학생 2명이 조를 이뤄 텔레케어가 필요한 어르신 30명에게 매일 전화로 안부와 안전을 확인하고 말벗이 되고 있다. 최근엔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어르신 댁에 방문해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자서전 쓰기, 새싹보리 기르기 같은 정서 함양 프로그램도 자체 운영하고 있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전공을 살려 노인요양시설과 연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요양시설에서 생활 중인 어르신들과 1대 1 매칭으로 안부확인은 물론 간단한 건강상담도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간호학과 학생들의 이러한 행동은 요양시설 생활이 장기화할수록 심리적·정서적 안정이 중요하다는 데서 출발했다. 학생들은 어르신들과 유대를 형성해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이같은 배재대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어르신들의 만족도도 상승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별로 시행되면서 외출·모임이 자제되는 피로를 달래주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진섭단장은배재대는2017년국내최초로고령친화대학네트워크(Age-Friendly University) 가입 이후 지역사회 고령화 문제 해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펴고 있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출발한 지역사회 어르신 돌봄이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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