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우리 함께 걷는 길 - 코로나 칸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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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우리 함께 걷는 길 - 코로나 칸타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12.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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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를 소재로 한 창작공연 초연
-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 100% 지역 예술가들의 참여...무관객 온라인 공연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31일, 코로나19를 소재로 창작한 공연을 초연한다. 이 작품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과 확산, 고통과 두려움을 포함하여 방역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영웅들의 등장과 함께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 희망을 전하는 에피소드를 담아 예술 작품으로 코로나 우울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결론은 바이러스가 함께 하는 세상이 와도 우리함께 나누는 사랑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의지를 표현한다. 오케스트라와 합창, 솔로이스트가 참여하는 '코로나 칸타타'가 바로 그것이며 '우리 함께 걷는 길'이란 부제는 포스트 코로나, 위드 코로나를 의미한다.

작시_정덕재(대전시에 근무하며 시인으로 활동)

14편의 시와 해설로 코로나의 발병, 확산, 갈등, 영웅 탄생, 극복과 희망,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시인은 “'코로나 칸타타'에서는 코로나19의 발병으로 나타난 삶의 변화와 감염병을 차단하려는 의료진과 국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코로나19를 통해 깨달은 지혜를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당위성을 그렸다. 인류 역사와 함께 해온 바이러스는 퇴치될 수가 없다. 지금도 코로나19는 바이러스와 인간이 어떻게 공생해야 하는지 우리에게 엄중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199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은 다큐멘터리와 시사프로그램 작가로 활동하며 대전시에서 영상제작과 기획과 스토리 콘텐츠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시집 '비데의 꿈은 분수다', '새벽안개를 파는 편의점', 청소년시집 '나는 고딩 아빠다', '간밤에 나는 악인이었는지 모른다' 등을 낸 바 있다.

작곡_김주원(동아음악콩쿠르 1위, 중앙음악콩쿠르 2위)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Hot)한 작곡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남대를 졸업한 작곡가 김주원에게 붙이고 싶지 않은 수식어이지만 “유일한 지방대학 출신 동아음악콩쿠르 1위 입상자”이다. 소프라노 박혜상이 불러 도이치그라모폰(DG) 앨범에 실린 최초의 한국가곡이“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이다. 테너 김우경, 소프라노 임선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그의 곡을 노래하는가 하면 jtbc 팸텀싱어3에서 발표된“무서운 시간”은 방송 최고점을 받으며 시청자들과 심사위원에게 극찬 받은 바 있다. 작곡가는 “재난에 가까운 코로나19를 당장 이겨낼 수는 없지만 결국 극복할 것이며, 그 과정을 곡에 담았다며 '음악이 주는 힘'이 듣는 이에게 희망과 위로로 전달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서곡,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기교, 독창 등 전통적인 구조를 기반으로 메조소프라노, 테너, 베이스의 독창자와 중창, 합창, 해설 등 칸타타에서 보여 지는 근본적 구성을 유지하면서 가사의 느낌과 흐름에 맞게 작곡했다.  

출연_류명우의 지휘로 144명의 지역 음악가 참여

대전에 삶의 터전을 두고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서예은과 중견성악가 메조소프라노 구은서, 테너 권순찬, 베이스 이두영이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인 류명우가 이끄는 ‘DJ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디슈팀멘 오페라합창단’(합창지휘 최원익)이 함께한다.

코로나로 인해 무관객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 개최

당초 오프라인 공연으로 추진하였으나 코로나19 고강도 대응에 따라 무관객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되었다. 전 출연진은 모두 한자리에 모이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나누어 연습하며 칸타타의 가사와 음악에서 주는 메시지를 미리 느끼고 있다. 온라인 공연도 오케스트라의 관파트를 제외하고 합창단을 포함한 전 출연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대에 오르며 한글자막과 영문자막을 화면에 띄워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3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 바라며, 기타문의는 042-270-833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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