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노도영 원장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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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노도영 원장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 천명"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1.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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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식에서 설립 10주년 맞는 IBS의 주요 경영과제 제시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 사업에 미래 방향 재설정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4일 대전에 위치한 IBS 본원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은 최소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중계로 열렸다.

노도영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설립 10주년을 맞는 IBS의 주요 경영과제를 밝혔다.

먼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중요한 과학적 지식을 밝혀내고 이를 시민과 나누었던 연구자들의 노력을 언급하며, 뛰어난 발견과 지식 창출을 이뤄낸 연구자들과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명실상부한 세계적 연구기관이 되기 위해 더욱 투자 규모를 키우고 우수연구자들을 유치해야 할 IBS로서는 난관이 많은 상황”이라며 기관 경영의 역점 사항을 제시했다.

노 원장은 첫째로 “IBS의 연구자 중심 철학을 기관 경영의 중심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작년 신년사에서도 최우선으로 강조한 사항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급변하는 현실에서도 우수연구자에 대한 장기‧안정 지원이라는 철학을 꾸준히 지켜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둘째로 “설립 10주년을 맞는 IBS의 발전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본원은 전략분야, 캠퍼스는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클러스터화를 추진하고 외부 연구단도 대학에 소재하는 세계적 강소연구소로 육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셋째로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 사업 및 사업단 운영에 대한 미래 방향을 재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중이온가속기는 당초 목표인 올해 내 구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진단에 따라,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국내외 가속기전문가, 핵물리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정부와 긴밀한 전략적 협의를 통해 이후 추진방향을 재설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넷째로 “국가를 넘어 세계적 코로나19 재난 상태에서 올해도 IBS가 담당해야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단의 바이러스 및 감염병 질환 관련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과학적 결과 및 논리를 국민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할 중장기 기초연구 거점으로서 IBS의 수월성‧자율성 철학에 따라 설립할 것임을 천명했다.

다섯째로 “IBS 구성원 모두가 ‘기초과학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공동의 목표 하에 서로 신뢰하고 위로하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연구자, 행정직원, 기술직원, 시설‧미화‧보안 등 지원인력까지 모두 IBS 구성원으로서 상생하는 직장문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노 원장은 “올해 2021년은 IBS가 설립 1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라며, “새로운 과학적 발견의 철학을 재확인하고, 또 다른 10년의 비전을 설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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