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수해위, 축산농가 위한 조직개편·정책 수립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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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농수해위, 축산농가 위한 조직개편·정책 수립 주문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1.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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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위생시험소 2021년 업무보고 청취…축산인 위한 행정 개선 요구

[내포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농수해위 임시회
농수해위 임시회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김영권)는 22일 동물위생시험소 2021년도 주요업무보고에서 최근 조직개편과 관련 축산농가를 위한 조직개편과 사업진을 주문했다.

김명숙 위원(청양·더불어민주당)은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지난해 100억을 들여 축산물융복합검사동을 준공했음에도 올해 업무보고에 축산농가를 위해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넣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개 과와 이를 위한 운영비가 늘어났음에도 정원과 업무량은 늘지 않아 누구를 위한 시설인지, 누구를 위한 조직개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축산농가가 줄고 있는 상황에 맞는 사업추진과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득응 위원(천안1·더불어민주당)은 2021년 동물위생시험소 조직개편과 관련해 “동물위생시험소는 공무원을 위해 있는 조직이 아니고 축산농가를 위한 조직”이라며 “축산농가 수는 줄고 있는데 축산계통 공무원 수는 줄지 않고 있다. 앞으로 조직개편 시 부서 신설과 조직 쪼개기 등 구시대적 발상은 지양하고 실질적인 축산인과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영권 위원장(아산1·더불어민주당)은 “최근 3년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평균 10명이 조직을 떠나고 있다. 이직률로만 보면 3D업종”이라며 “이직률을 낮추고 조직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타 시도 벤치마킹, 새로 만든 운영지원과를 활용한 직원의 육체·심리적 안정·복지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광섭 위원(태안2·국민의힘)도 “작년 행감에서도 요구했듯 최일선에서 많은 일을 하는 각 지소 직원들의 처우개선에 힘써달라”며 “본 의원도 틈틈히 시험소 각 지소를 찾아가 근무 환경과 공간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또 동물위생시험소 정원 106명에 현원 96명으로 10명이 부족한 상황을 지적하며 “결원 수가 많으면 남은 직원들의 업무가 과중돼 조직의 피로도가 올라가니 하루빨리 충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승재 위원(서산1·더불어민주당)은 “동물위생시험소 5개지소 중 원유검사를 하는 곳이 아산지소에만 있다”며 “성분검사는 빠른 시간내 확인하지 않으면 전체 원유를 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지소기능 강화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안전한 우유와 각종 축산물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기서 위원(부여1·더불어민주당)은 “학교급식 지원센터에 납품되는 육류 검사를 분기에 한번 검사하는 것은 도민들의 식품 안전성 요구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안전한 도내 축산물의 이미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사하는 방법과 제도개선에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학교급식에 한우의 경우 50%는 충남산을 사용하는 반면 돼지와 닭은 그 비율이 현저히 낮다”며 “철저한 안전성 검사로 도내산 육류를 소비율을 높이는 데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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