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인공지능(AI) 도시철도 역사 구축을 추진한다는 대전도시철도공사의 야심찬 계획이 진일보된 성과를 거뒀다.

지하철 역사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의 이상행동 등을 CCTV 영상을 통해 인식하고 추적해 사고예방 및 문제해결을 위한 알고리즘 경진대회가 지난달 25일부터 12일까지‘지하철 CCTV 영상 이상행동 인식’과 ‘추적 알고리즘’ 2개 부문에서 각 부문 우승자가 선정된 것이다.

24일 ‘인공지능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 이번 대회 시상식 및 AI스테이션 안전시스템 시연회가 대전도시철도공사·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으로 대전시·한국기계연구원·한밭대·(주)플랜아이·㈜데이터메이커가·한국창직협회 등이 산학연관 컨소시움으로 진행됐다.

먼저 AI기반 도시철도 안전시스템 시연회는 고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역사 내 구축된 ▲인공지능(AI) CCTV 영상 안전시스템 ▲기계·시설물 상태분석 인공지능(AI) 모니터링을 통해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 고객 폭력사고, 몰래카메라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이 경보를 울려 역무원이 신속하게 대응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실연됐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유기, 에스컬레이터 전도, 실신, 환경전도, 절도 등 이상행동 5가지를 인식하고 분류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1차‘이상행동 인식 알고리즘 개발 경진대회’최우수상은 ‘BTI팀’김경태·유한별씨가, 우수상에는 ‘won-Q팀’의 최원찬 씨가, 장려상에는 ‘Snailpoog팀’의 박성수씨가 차지했다.

2차 휠체어 이용자, 시각장애인, 유모차 이용자, 아동 등 교통약자 대상에 대한 돌봄 서비스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획된 ‘추적 영상 인식 알고리즘 개발 경진대회’의 최우수상은 ‘4int팀’ 안형준·주소현·류인철·권솔빈·신동해 씨가, 우수상은 ‘BTV팀’ 김경태·조한상 씨가, 장려상은 ‘Drizzle팀’ 김철 씨가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