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이정수 김옥향 안형진 “향나무 무단 훼손은 중구행정 유린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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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이정수 김옥향 안형진 “향나무 무단 훼손은 중구행정 유린 한 것”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2.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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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대전 중구의회 안형진 김연수 이정수 김옥향 의원들이 24일 오후 옛 충남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의 향나무 무단 훼손에 대한 규탄 성명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대전 중구의회 안형진 김연수 이정수 김옥향 의원들이 24일 오후 옛 충남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의 향나무 무단 훼손에 대한 규탄 성명를 발표하고 있다.

“옛 충남도청 향나무를 무단 훼손하는 행위는 중구민과 중구행정을 유린 한 것입니다.”

김연수 의장과 이정수, 김옥향, 안형진 의원들은 24일 오후 2시 옛 충남도청사 향나무와 건축물 등을 훼손한 대전시를 규탄하고 구상권 청구를 주장했다.

이들 구의원들은 옛 충남도청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공모사업 시민소통관 공사를 불법 무허가로 강행한 대전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전시가 국가 공모사업으로 구 충남도청사 부속 근대 건축물 무기고, 우체국, 선관위, 담장, 등에 대해 지난해부터 ‘지역거점별 소통협력 공간조성사업’ 시설을 진행 중”이라며 “충남도청과 문화관광부 등 소유주의 동의를 받지 않고 수령 80년 이상 된 담장 향나무 100그루 이상을 무단 벌목했다”고 비난했다.

옛 충남도청 향나무 무단 훼손 규탄기자회견에는 지역 정치부기자들이 대거 참석해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옛 충남도청 향나무 무단 훼손 규탄기자회견에는 지역 정치부기자들이 대거 참석해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또한 이들은 “1932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화재급인 무기고와 우체국, 선관위 건축물은 근대건축물 건축양식으로 대들보와 주계단이 절단돼 철거되고, 현재는 붕괴위험에 처해있다”며 “건축법상 대수선 행위로 반드시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공사인데 대전시장은 중구청장의 허가나 협의를 한 사실이 없다. 중구청 눈앞에서 보란 듯 구민과 중구행정을 유린 한 것”이라 꼬집었다.

이어 “대전시장은 국가 공모사업으로 소통과 협력공간 설치공사를 시행하면서도 그 목적과 반하게 일반 시민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무허가 불법 공사 행위를 자행했다”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성실하게 건축법을 지키는 시민들을 절망하고 허탈하게 한 책임은 엄중하고 사후 대책과 책임을 묻는 것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성토했다.

마지막으로 “역사적 상징성을 갖는 옛 도청사 부속 근대건축물과 향나무 등을 불법훼손한 책임자들에게 구상권 청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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