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제동 배경 독립영화... 전주국제영화제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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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제동 배경 독립영화... 전주국제영화제서 대상 수상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5.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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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지원받아 제작된 ‘오토바이와 햄버거’ 한국단편경쟁부문 대상

대전에서 촬영된 독립영화 <오토바이와 햄버거>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 경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진규, 이하 진흥원)은 2020년 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품인 최민영 감독의 단편영화 <오토바이와 햄버거>가 총 998편이 출품된 한국단편경쟁부문에서 본선심사 25편에 선정이 된 후 최종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토바이와 햄버거>는 주인공이 동생의 방학식 날 햄버거를 사주기 위해 오토바이를 훔쳐 팔아 동생의 방학식날 햄버거를 사주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부모 없이 사는 남매의 고단한 삶을 그리는 작품이며, 2020년 5월부터 12월까지 대전의 소제동 일대에서 50% 이상 촬영된 작품이다.

진흥원은 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으로 매년 7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하여 1천만원씩 제작비를 지원하고 있다.

독립영화 제작자들에게 마중물 역할을 하는 지원사업으로 2019년 14편, 2020년 25편, 2021년 25편의 단편영화들이 사업에 신청하는 등 경쟁률도 높다. 향후 지원작품의 국내외 영화제 출품 및 마케팅 등 후속 지원 분야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진규 진흥원장은“올해도 좋은 작품들이 경쟁을 통해 선정되었다. 금번 대상수상의 쾌거는 대전의 다양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성공적인 콘텐츠 제작사례이며, 지역 영상산업 발전과 영상 도시로서의 대전 이미지도 높아질 것이다. 나아가 제2, 3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같은 작품이 대전에서 나올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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