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관 에이치쓰리코리아 대표 “충남도, 수소산업 허브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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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관 에이치쓰리코리아 대표 “충남도, 수소산업 허브 가능성 높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6.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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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관 에이치쓰리코리아 대표는 (뉴스밴드)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수소산업 육성 최적지는 충청남도"라고 밝히고 있다.
김진관 에이치쓰리코리아 대표는 (뉴스밴드)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수소산업 육성 최적지는 충청남도"라고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수소산업 육성 최적지는 충청남도라고 생각합니다.”

김진과 에이치쓰리코리아 대표(수공학 박사)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위기를 겪고 있는 세계는 더 이상 화석연료 사용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우리나라도 수소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에너지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뉴스밴드>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는 이미 수소를 미래 에너지로 선택했다”며 “풍력·태양광과 달리 이동과 보관이 가능한 청정에너지는 수소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나라는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95%를 수입에 의존한다. 풍력·태양광·원자력 등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잉여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저장하는 기술력을 높이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둡다”고 분석했다.

그가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에 몰입하는 이유가 있다. 화석연료에서 만든 부생수소와 개질수소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청정에너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수소에너지’라는 단어가 생소한 2013년부터 수전해 연구를 시작해 8년 만에 국내 최초로 무촉매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국내·외 대기업·대학·기관·연구원 등이 고전도 촉매 연구에 매달려 있을 때 김 대표는 촉매 없는 수소발생 시스템을 개발했다.

에이치쓰리코리아는 수소발생기 한 대(10억원)로 60㎾h의 전력으로 연간 87.6t의 수소를 양산할 계획이며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5㎏) 1만75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충남도는 2030년까지 1조5000억원을 들여 논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을 건설한다는 청사진을 지난 6월 10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충청남도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정부 정책과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하고, 연구용역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충남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정부의 탈석탄·탈원전 정책과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발효 등 에너지산업 정책 실현에 대응하기 위해 수립 중이다.

또한 본사가 대전에 위치한 한국가스기술공사와 과학 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도 수소산업관련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자동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 등의 기업들은 오는 9월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추진하는 등 수소경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진관 에이치쓰리코리아 대표는 “최근 저희 회사에 관심을 보이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대기업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앞으로 미래비전으로 보나 연구개발로 보나 충남도와 협력 할 것이 많다. 지켜봐 달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에이치쓰리코리아는 충남 천안의 고려대 산학협력 연구개발기업으로 지난 1월 충남 태안군 인공지능센터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는 수소에너지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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