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현 시의원 대전시장 출마선언..."새로운 길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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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현 시의원 대전시장 출마선언..."새로운 길 가겠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7.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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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정기현 시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9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정기현 시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정기현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 3)은 29일 오전 11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 지방선거에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정기현 대전시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내년 2022년 지방선거에 그동안 지방의원들이 가보지 않은 길,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재선 시의원으로서 8년째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연구기관에서 오래 일했던 습관 때문에 의회 회기가 아니더라도 매일 아침 일찍 의회에 출근을 했고, 매년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심의 때는 밤을 새우며 의정활동을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 의원은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대전시는 매년 1만명 이상의 인구감소와 시세 위축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인구 감소율이 높은 도시가 됐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또 새로운 국책사업을 유치하기는커녕 우리 지역에 있던 기관마저도 타 지역으로 이전되는 등 박탈감과 함께 나약한 대전시의 모습이 부각되고 있다”며 애석해 했다.

정 의원은 “2014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으로 29년째 재직 중 ‘대전시민을 뒷바라지하겠다’며 험지인 정치 세계로 나온 저는, 이제 대전시장 출마라는 또 다른 도전의 길에 나서며, 지방분권 시대에 새로운 지방정치, 미래를 준비하는 대전시를 열어나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계속해서 “대전시민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의 문화, 시민 개인의 역량을 역동적으로 발휘하는 문화, 측근들이 아닌 유능한 인재들을 등용해 함께 땀 흘리며 일하는 대전시장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인공지능과 로봇·자율주행 등으로 일자리 변화가 크게 일어나는 시대를 대비하겠다”면서 “‘교육의 도시’ 대전을 위해 교육청과 함께 협력하여 교육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며, 디지털 혁명을 선도하는 ‘과학산업 창업도시’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기간 동안 민생 투어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전시의 비전과 분야별 지역별 정책을 순차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며 “그 길에 대전시민 여러분과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어제(28일) <뉴스밴드>와의 전화통화에서 대전시장 출마 선언을 일찍 한 이유에 대해 정기현 의원은“시민들의 관심이 2020 도쿄올림픽에 가있고 대통령선거도 있다 ”며 “대전시장 출마 선언을 미리해 대전시민들에게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선거공약을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기현 대전시의원은 자신의 주된 성과로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및 현대화사업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 ▲월평공원과 매봉공원 존치 관철 ▲국제고로 전환하려던 대전고등학교를 일반고로 존치 ▲만학도의 새로운 배움터 대전시립중고등학교 설립 ▲학교 미세먼지 대책으로 다목적체육관 조기 건립 확정 ▲전국 최초로 학생·학교밖청소년 문화예술관람비 지원사업 시행 ▲전국 최초로 월 10만원씩 학교밖청소년 꿈키움수당 지급▲노은농수산도매시장 현안문제 해결 노력 ▲중증장애인 일자리 사업조례 제정 및 학교 장애인 일자리 대폭 확충 ▲친환경학교급식 추진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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