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입지선정위 가동...원주민 '사회적 합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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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입지선정위 가동...원주민 '사회적 합의' 요구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7.2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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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입지선정위원회 3차 회의 개최
사회적조건 및 환경적조건, 항목 추가와 배점 상향 '수정 의결'
10월경 타당성조사 결과 입지선정위원회에 보고 절차
입지선정을 반대하는 북부권 주민들이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입지선정을 반대하는 북부권 주민들이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세종시가 28일 친환경종합타운 입지선정위원회 3차 회의을 열고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조사 계획 및 평가기준에 대하여 심의 의결하며 타당성 조사 의지를 보였다.

이날 회의는 신규 위촉위원 포함 15명 중 14명의 위원이 참석하였으며, 용역사에서 제시한 타당성조사 계획에 공고(안)에 대하여는 원안 의결하였다.

타당성 조사 계획은 8월~9월 입지적, 사회적, 환경적, 기술적, 경제적조건에 대하여 평가기준에 따라 조사 하는 내용이다.

다만, 타당성조사 평가항목 및 배점에 대하여는 주민영향, 민원관계 등을 고려하자는 참여위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사회적조건과 환경적조건에 대한 항목 추가 및 배점을 상향하는 것으로 수정하여 의결하였다.

향후, 10월경 타당성조사 결과를 입지선정위원회에 보고하고 주민들에게 열람, 공고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조감도.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조감도.

한편, 이날 150여명의 주민들은 시청앞 잔디광장에서  폭염 아래 삭발, 고사, 상여 투쟁을 벌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당 지역 주민들과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달라”고 호소했다.

대책위는 전동면 송성리 입지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철회를 요구하면서, 신도시 가람동 폐기물연료화 시설의 증축 또는 개보수를 통한 쓰레기 처리를 촉구했다.

참가자 중 1명이 탈진하였으나, 대기중이던 119구급차에서 처치하여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았다. 친환경 종합타운은 2025년경 소각시설 400톤/일, 음식물자원화시설 80톤/일 처리 용량을 갖춘 시설로 준비되고 있다.

2030년경 세종시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285.7톤/일, 음식물류폐기물은 52.3톤/일 규모로 사업비는 약 1600억원과 주민지역사업비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설치절차는 입지선정(입지선정 위원회)→ 전략 환경영향평가(주민설명회)→ 입지결정고시→ 기본계획 수립→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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