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 김종률 대표, 세종예술의전당 개관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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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문화재단 김종률 대표, 세종예술의전당 개관 준비 '착착'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9.0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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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세종 2030’ 비전 실천 경영환경 조성...2본부1실13팀 71명 조직 확대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세종시문화재단 김종률 대표(64)는 <뉴스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화도시 세종을 향한 ‘푸른세종 2030’ 비전의 실천을 위해 체계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인터뷰 내내 문화재단의 ‘성장’과 지역 예술인들과의 ‘소통’하는 마음을 강조했다. 지난해 2월 문화재단에 취임한 김 대표는 ‘품격, 젊음, 생동, 성장’을 키워드로 정하고 <푸른세종 2030> 비전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이면서 평균 연령대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입니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도시에서 다양한 예술 활동이 펼쳐지고,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예술을 향유하게 하는 것이 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세종시문화재단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세종시문화재단.
세종시문화재단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세종시문화재단.

소니뮤직과, 광주문화재단 등 사기업과 공공기관을 두루 경험한 김 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이기도 하다. 그가 작곡한 곡만 수십곡. 그는 예술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문화재단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한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 콘텐츠 개발, 지역예술인 맞춤형 지원, 문화 기반 확대로 창작여건 안정화 등 예술인을 위한 여러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라며 그는 직원들에게 항상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지역 예술인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으라고 말한다.

문화재단은 올해 7월 2본부1실13팀 71명으로 조직이 확대됐다. 세종예술의전당 운영을 위한 공연사업전담 본부를 신설했기 때문으로 앞으로 안정적인 예산 운영이 필수다.

여민락 콘서트. 사진제공=세종시문화재단.
여민락 콘서트. 사진제공=세종시문화재단.

“국고보조금, 기부금 등 다양한 재원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 세종시, 기업인들을 다방면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국고보조금은 20~21년 14억 6000만원 확보로 18~19년 대비 260% 증가했고 기부금은 올해 2억원을 목표로 1억7500만원을 모금했습니다.”

항상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진했던 김 대표가 취임 후 가장 아쉬운 것은 1년 넘게 코로나 상황이 계속 된다는 점을 꼽았다.

지난해에는 사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취소했다면, 올해는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관객 대면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상반기 여민락 아카데미는 정기 강좌에 1256명, 5월 문화주간행사는 12일간 2042명의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여민락 콘서트, 여민락 페스티벌 등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세종시민들의 일상 속에 예술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세종예술의전당 조감도. 사진제공=세종시문화재단.
세종예술의전당 조감도. 사진제공=세종시문화재단.

취임 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본 그는 하반기 세종예술의전당 시범운영 등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고 밝혔다.

“수년간의 건축 끝에 12월 시범운영 후 내년 3월 세종예술의전당이 정식 개관합니다.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예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2022년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라며 “세종예술의전당이 지역의 취약한 문화기반 시설을 보완하고, 예술인들이 보다 훌륭한 공간에서 예술 활동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의 바람만큼 세종시문화재단이 세종시 문화의 질을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한편, 김 대표는 전남 강진 출생으로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소니뮤직에서 15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제이알미디어 대표,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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