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에 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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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에 남아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10.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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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산하기관들 세종시 이전 검토, 대전 지역 여론 악화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대전 중구)은 10월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사장에게 소진공 청사 이전 관련 문제를 질의했다.

소진공은 상인을 보호하고, 소비자 편익 증진 기여를 위하여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곳으로 현재 대전 중구에 위치하여 지난 2014년 설립 당시부터 민간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건물이 30년 가까이 되어 리모델링이 필요한 실정이고 사무실이 여러 층으로 나뉘어 있어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등 좁은 청사 문제를 해결하고자 단독 사옥 건립을 목표로 청사 이전을 추진 중이다.

문제는 신청사의 위치다. 대전시는 소진공의 지속적인 대전 잔류를 희망하며 신청사 건립을 위한 7개의 부지를 추천했지만 소진공이 원하는 조건과 맞지 않아 소진공이 청사 이전 부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황운하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수도권도 아닌 대전에서 세종시로 이전한 중기부에 이어 소진공의 이전 소식은 대전시민들의 상심을 불러일으켰다”며 “국가균형발전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어 “소진공이 현재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밀집해있는 대전 중구에 위치하여 기능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적절한 위치라고 본다”며 이전 진척 상황을 질의했다.

황 의원의 물음에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중기부와의 업무 협조, 공단 자체의 미래, 소상공인의 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질의를 마친 황 의원은 “소진공 대전 잔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대전시도 이 사안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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