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UN 기후협약 캠페인 목소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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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UN 기후협약 캠페인 목소리 기부
  • 유영옥 기자
  • 승인 2009.11.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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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덴마크 코펜하겐 총회 앞두고 기후협약 촉구 공익영상 내레이션


배우 배용준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로서 UN 기후협약 ‘Seal the Deal’ 캠페인에 공익영상 내레이션을 통해 참여했다.

유엔환경계획 산하 환경전문기구인 유넵한국위원회(UNEP National Committee for the Republic of Korea)는 오는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협약 총회를 앞두고 배우 배용준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공익영상 내레이션을 요청했다.

영상은 일반 시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녹색성장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인류의 미래와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자는 메시지를 전세계인에게 전하고 있다.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고 있던 배용준은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지난 11일 내레이션 작업에 참여했다. 유넵 관계자는 “아시아 대표배우인 배용준씨의 참여로 기후변화 캠페인의 의미가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잘 전달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용준은 총 4분 35초의 영상에서 진중하고 힘있는 목소리로 기후협약의 필요성을 호소력 있게 전하고 있다. 또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우리는 코펜하겐 회의에서 협약을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효과적인 협약을 체결해야 합니다”라며 단호하게 기후협약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 공식홈페이지에는 반기문 사무총장, 지젤 번천, 돈 치들 등 세계 유명인과 국제 환경 전문가들의 호소의 메시지가 공개되어 있다. (www.sealthedeal2009.org)

사실 배용준은 이전부터 기부를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 난민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펼쳐왔다. 2005년 스리랑카에서 쓰나미 피해가 있던 당시 3억 원을 기부하여 피해 학교를 복구, ‘배용준 학교’를 완공하기도 했으며 2006년 여름 태풍피해 수재민들을 위해 2억 원을, 남아시아 지역 지진해일 피해 복구를 위해 3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환경화보 촬영에 동참, 수익금 전액을 UNEP한국위원회에 전달하여 아시아 물오염 지역의 정수사업을 위해 기부했으며 2008년에는 나카타의 친선경기에 참여하여 아프리카와 동남아 지역의 열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에 앞장서기도 했다.

한편 배용준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Seal the Deal’ 캠페인 영상은 오늘 25일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공개되며, 캠페인 참여는 www.sealthedeal2009.org를 통해 가능하다.

Seal the Deal 캠페인은 2009년 12월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맞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주도아래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으로 웹사이트에서 일반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전세계의 정부에 알리는 글로벌 청원이다.

코펜하겐에서 맺게 될 새로운 협약은 교토 의정서의 효력이 끝나는 2012년부터 발효될 기후협약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각각 맡아야 할 책임과 사람들의 생명과 생계,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체제를 마련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한다./유영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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