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살펴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 우리글 길라잡이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등 축사
“‘한눈에 살펴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 우리글 길라잡이 <아차, 또 틀렸네 우리말 우리글> 북콘서트에 와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윤성국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이 12월 3일 오후 3시 둔산동 대교빌딩 3층 소셜캠퍼스온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북콘서트는 김도운 금강일보 객원논설위원의 사회로, 박동일 전 YTN 부국장, 김도운 금강일보 객원논설위원, 김동수 목요언론인클럽 사무총장, 양미숙 도예촌 웅진요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축사에서 “30여 년 전 중도일보에서 저의 직속 선배셨던 윤성국 회장님이 우리말 우리글에 관한 글들을 모아 어려운 책을 내셔서 깜짝 놀랐다”며 “이번 북 콘서트 기회를 통해 더욱 건승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권득용 전 대전문인협회장이 축시로 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암송하고, 박상하 전 대전시립교향악단 단원이 색소폰 축주를 들려줬다. 또 김지연 소프라노가 축가를 불렀다.
윤성국 회장은 “87년 2월23일 기자로 첫 출근 후 올해로 35년차를 맞았다”며 “여러분의 격려에 힘입어 금강일보에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연재했던 우리말 우리글을 모아 책을 내고 북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처음 책을 내는 게 쉽지 않았지만 막상 내고 보니 자신감이 붙는다”며 “65세 이후엔 전업 작가가 돼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 책은 아리송해 누구나 쉽게 실수하게 되는 생활 속 우리말 우리글을 보고, 듣고, 취재해서 한 곳에 모은 작은 우리글 모음집”이라며 “우리말에 무심해 실수를 연발하는 학생들과 더불어 누군가에게 우리말을 이해하고, 친숙해지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쉽지만 흔히 착각하고, 헷갈려 잘못 사용하는 글들이기에 누구나 가볍게 일람하는 것만으로도 어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북 콘서트에는 한성일 목요언론인클럽 부회장 등 목요언론인클럽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축하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