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수확·저장법 전파 활용 당부
[MBS 내포 = 이준희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10월 하순 생강 수확철을 맞아 씨생강을 안전하게 수확하고 저장하는 방법을 전파하고 활용을 당부했다.
25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생강의 수확적기는 노지재배의 경우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으로 보통 가을에 된서리를 맞기 전 수확하는 것이 좋다. 다만 비가림 재배에서는 노지재배 보다 환경조건이 좋아 1개월 정도 늦은 11월 하순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수확할 때는 토양이 심하게 굳어지지 않았으면 포기째 뽑아 줄기를 자르기 전 생강에 붙어 있는 흙을 털어내고 뿌리를 제거한다. 그 후 줄기를 자른 뒤 잔재물을 떨어내면 되는데, 만약 토양이 굳어서 뽑을 수 없다면 농기구를 사용한다.
수확한 생강을 저장할 때는 씨생강은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해 잎과 뿌리를 깨끗이 제거한 후 저장해야 좋으며 저장용 생강은 뿌리썩음병 발생이 없고 배수가 잘 되는 밭에서 생산된 것을 선택해 저장한다.
생강 저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은 13∼16도의 온도와 습도는 90∼95%으로, 토굴을 이용할 경우 온도가 약 13도, 습도가 90%이상 잘 유지가 되기 때문에 특별한 환경조절 장치 없이도 5개월 정도 장기 저장이 가능하다.
토굴에서 생강을 꺼낼 때는 특히 주의를 요하는데, 일산화탄소와 메탄가스로 인해 질식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환기를 시키고 작업을 진행해야함을 유념해야 한다.
토굴이 없는 농가에서는 따로 저장할 수 있는 저장고가 필요한데, 생강은 10도 이하에서는 냉해를 받고, 20도 이상에서는 썩기 쉽고 너무 건조하면 섬유질만 남기 때문에 습도를 95%정도 유지하기 위한 항온항습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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