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관광인프라 확대와 지역경제에도 도움 기대
오월드에 디지털랜드(디지털미디어아트 테마공원)가 조성된다.
대전도시공사는 14일 오월드에서 허태정시장, 권중순 시의회의장, 김재혁 도시공사사장 등 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랜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제 대전이 노잼도시란 오명을 벗을 수 있는 좋은 공간이 탄생되는 거 같아 기쁘다”면서 “지역에 있는 공공기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면서 협업을 통해서 만든 집단지성의 결과물이란 점에서 뜻이 깊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곳은 주제처럼 하나의 공간 두 개의 세계인 디지털공간으로 새롭게 변화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즐기고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모이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랜드는 하나의 장소, 두 개의 세계란 컨셉으로 나이트 유니버스(Night Universe)의 가제로 총 4개의 메인존과 12개의 스테이지로 구성이 된다.
동선 길이는 약 1.5.km로 대략 9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랜드는 첨단 디지털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콘텐츠 테마공원으로 야간에 특화된 관람공간을 조성해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홀로그램쇼, 실감영상, 음악분수 워터쇼, 인터랙티브 게임 등의 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도시공사는 앞으로 디지털랜드 조성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시민에게 전하고 합리적인 의견을 받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보문산 관광인프라 확대를 위해 조성을 추진중인 ‘큰나무 전망대’ 등과 함께 대전시민은 물론 외지 방문객 유인을 통해 보문산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지털랜드는 지난해 6월부터 준비작업을 시작해 12월에 전국공모로 시공업체(시공테크)를 선정했다.
오월드 內 플라워랜드 부지 약 5만㎡에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건설하며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디지털랜드 기공식에는 권중순 대전시의장, 김찬술, 박혜련, 이광복, 박수빈, 홍종원, 우승호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대전관광공사 고경곤 사장,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진규 원장 등 대전시 산하 기관장들도 함께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