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온 윤석열 후보 "방사청 대전 이전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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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온 윤석열 후보 "방사청 대전 이전 공약"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1.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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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선거 후보가 대전을 떠난 중소벤처기업부 대신 방사청을 이전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지역 민심을 달랬다.

21일 윤 후보는 대전시 서구 오페라 웨딩홀에서 열린 대전시 선거 대책 위원회 필승 결의 대회 직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중기부가 간 그 자리에 훨씬 규모가 큰 방사청을 두겠다. 항공 우주 분야 연구 개발 기술은 국방 과학 연구하고 굉장히 밀접하다"며 "그 부분은 대전 대덕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싶다"고 현재 경기 과천에 있는 방사청의 대전 이전을 공약했다.

이어 "현재 방사청은 과천에 있다. 3군 사령부, 국방 과학 연구 클러스터와 함께 있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 "방사청은 군 훈련, 군수, 조달 이런 것과 일체돼 움직이기 때문에 3군 사령부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생태계 구축하고, 효율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유성 북부권에 200만평 부지로 조성하겠다"고 방사청 이전 후보지까지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공공 기관 시즌 2를 두고도 자신의 입장을 정리했다.

윤 후보는 "대전·충남권에도 공공 기관 이전의 큰 틀이 잡혀 있는 상태다. 충남은 문화, 체육, 환경 이런 쪽을 중심으로 설정이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충남의 경우 에너지 공단 등 친환경으로 잡혀 있는 듯 하다. 그 정도 공공 기관을 주민이 과연 환영할지 한 번 따져 보겠다"고 공공 기관 이전이 지역에 도움이 되도록 주민 의견을 듣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번 대전 방문에서 대전을 대한민국 4차 산업 특별시로 한다는 구상을 중심에 두고 중원 신 산업 벨트 구축, 대전권 광역 순환 도로 건설, 대전 도심 통과 경부선·호남선 철도 구간 지화화, 호남 고속도로 대전 구간 확장, 대전·세종 경제 자유 구역 지정, 제2 대덕 산업 단지 조성, 대전 산업 단지 청년 창업 기지화, 순국 선열의 뜻을 기리는 호국보훈 메모리얼 파크 조성 등 모두 8개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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