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국립발레단 ‘해적’ 대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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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국립발레단 ‘해적’ 대전공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3.22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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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목)~25(금) 저녁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3월, 봄을 깨우는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해적단의 대모험이 시작된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올해 첫 번째 무용공연으로 3월 24일과 25일 강수진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의 [해적]을 아트홀 무대에 선보인다.

국립발레단의 [해적]은 영국 낭만시인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한 마리우스 프티파의 오리지널 버전을 국립발레단의 솔리스트이자 안무가인 송정빈이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으로 지난 2020년 11월 초연하였다.

국립발레단 '해적' 포스터
국립발레단 '해적' 포스터

정의로운 해적단을 이끄는 두목 ‘콘라드’와 그와 사랑에 빠지는 섬의 아름다운 소녀 ‘메도라’, 배반을 꿈꾸는 해적단의 2인자 ‘비르반토’와 노예에서 풀려난 ‘알리’의 우정까지. 해적단의 모험에 빠질 수 없는 사랑과 우정, 배신의 이야기가 토슈즈를 신은 발레단의 다이내믹한 춤의 향연으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송정빈 안무의 [해적]에서 주목할 점은 캐릭터의 설정과 극의 전개에 있다. 먼저 시대 상황에 맞춰 원작에서 노예로 설정된 두 여주인공 ‘메도라’와 ‘귈나라’를 각각 ‘플로리아나 섬의 아름다운 소녀’와 ‘마젠토스 왕국의 대사제’로 캐릭터를 재설정하는 한편, 3막의 원작을 2막으로 압축해 보다 빠르고 다이내믹한 전개로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역동적인 남성 군무와 ‘파 드 트루아(3인무)’ 등 화려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명장면을 더해 더욱 웅장한 무대를 선사한다.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은 국립발레단은 이번 대전공연에서 박슬기, 박예은이 ‘메도라’를,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해적단의 수장 ‘콘라드’에 이재우와 하지석, 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돕는 ‘알리’ 역에 김기완, 김태석이 주역으로 출연해 대항해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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