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스프링페스티벌 X 모다페(MOD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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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스프링페스티벌 X 모다페(MODAFE)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4.09 0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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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 1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앙상블홀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Choice of the Project 2-거의 새로운 춤-전미숙 안무가

2022 스프링페스티벌 두 번째 스테이지는 모다페(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는국제현대무용제)와 공동 제작한 [Choice of the Project Ⅰ·II] 두 편의 무용이다.

‘예술과 과학(Art & Science)’이라는 페스티벌 주제 아래, 팬데믹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불안과 고뇌를 미래의 춤으로 담아 4월 13일~14일 앙상블홀과 아트홀 무대에 차례로 오른다.

13일 먼저 선보이는 [Choice of the Project Ⅰ]은 현대무용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안무가 3인, 정석순·박관정·이동하의 3개 작품을 묶은 트리플 빌 무대로 펼쳐진다.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인간성 상실의 문제를 성찰하는 정석순 안무의 <Prayer>를 시작으로, 가상세계와 조웅하는 현실세계를 탐색하는 박관정 안무의 <신도시>, 마지막으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충돌로 깨어나는 감각을 향유하는 이동하의 <여신과 우신이 해부대 위에서 우연히 만난 것처럼 아름답다>까지.

변화의 시대를 변화된 몸짓으로 그리는 젊은 안무가 3인의 개성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이어 14일 아트홀에서 만날 [Choice of the Project II]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무가 전미숙의 신작 <거의 새로운 춤(Desalto Quasi Novus)>이 찾아온다.

전미숙은 <BOW>, <Talk to Igor_ 결혼, 그에게 말하다>, <아모레, 아모레 미오> 등의 작품으로 대한민국 무용대상 대통령상(2015)을 비롯 PAF예술상(2012), 춤평론가상을 수상, 국내외 유수 페스티벌에 초청되며 한국 현대무용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이번 작품에서 그녀는 코로나 시대를 살며 불가항력인 외부환경의 변화를 수용하는 춤 창작자의 고민과 투쟁의 과정을 춤으로 담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년 11월,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와 현대무용의 대중화를 위해 (사)한국현대무용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함께하는 첫 사업으로, 2022 스프링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인 후, 오는 6월, MODAFE 2022(제42회 국제현대무용제) 공식 초청작으로 다시 무대에 올라 지역 예술의 한계를 넘어 확장을 시도한다.

특히 스타 무용수 김보라, 차진엽, 최수진와 함께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목받는 대전 출신 안무가(정석순)와 무용수(서보권, 양승관, 안남근, 정하늘 등)를 비롯해 충남대 국문과 윤석진 교수가 드라마터그 및 대본 작가로 참여해 지역 예술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팬데믹을 건너는 춤의 새로운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이번 두 공연은 4월 13일(수), 14일(목) 2일간 저녁 7시 30분에 앙상블홀과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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