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후보, "불법적 행위 자행자는 충남교육감 후보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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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후보, "불법적 행위 자행자는 충남교육감 후보 자격 없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5.20 21: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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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후보 미래교육캠프, 20일 이례적 성명서 발표

[내포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인 미래교육캠프는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충남교육감 후보는 ‘빨간색 특정 정당’에 기웃대지 말라!”고 경고했다. 헌법상에 보장(31조 4항)한 ‘교육의 중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지철 미래교육캠프는 이날 성명서에서 “공식 선거 운동 첫날부터 헌법을 어기는 행위를 하는 후보가 속출하니, 기가 막힌다.”라고 지적했다. 김지철 캠프에 들어온 제보에 따르면 ㄱ후보는 19일 아산에서 열린 국민의힘 후보자 합동 출정식에 빨간색 점퍼를 입고 참여했다.

문제의 후보는 행사 직적 도착해 이 당 후보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국민의례에 참여하는 등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을 받고 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교육의 중립성을 위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46조 3항은 교육감 선거 후보자는 특정 정당을 지지 또는 반대하거나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할 수가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지철 미래교육캠프는 “ㄱ후보가 노리는 것은 ‘빨간색’으로 상징되는 특정 정당이 본인을 지지 또는 추천하고 있음을 충남도민에게 은근히 또는 대놓고 부각시키겠다는 것”이라고 판단하며 “도대체 학생들을 교육하는 수장이 되겠다는 사람이 헌법도 대놓고 무시하면서 어떤 교육을 말한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특히, 문제의 후보는 예비후보 시절, 특정 정당의 ‘특정 도지사 후보님과 함께~’라는 문구와 같이 찍은 사진이 담긴 웹이미지를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했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구두 주의’ 조치를 한 바 있다.

김지철 미래교육캠프는 “우리는 이 못된 버릇을 고치길 바랐다.”라면서 “하지만, 공식 선거 운동 첫날부터 대놓고 특정 정당 출정식에 모습을 드러내니, 아연실색할 노릇이다.”라고 한탄했다.

ㄴ후보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ㄴ후보는 선관위가 ‘구두 주의’ 조치를 한 건과 유사한 웹이미지를 만들어서 뿌렸다. 문제의 문구도 비슷했다. 김지철 미래교육캠프는 “빨간색 특정 정당이 본인을 지지 또는 추천하고 있음을 표방한 것”이라며 “헌법에서 보장한 ‘교육의 중립성’은 안중에도 없다. 이들이야말로, 특정 정당에 ‘편향’된 행보를 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지철 미래교육캠프는 “헌법을 어기면서, 특정 정당에 기대는 방식으로 도민에게 표를 구걸하는 구태의연함으로는 미래교육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라면서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의 역량을 길러준 청사진을 제시할 수 없다면 자격 미달”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지철 미래교육캠프는 “우리는 김지철 후보가 마련한 충남 미래교육의 청사진을 한 글자라도 더 알리고, 이해를 구하는 데 6월1일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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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아닙니다 2022-05-22 08:58:42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를 통과시켰을 뿐 아니라 동성애 확산법인 차별금지법을 적극 지지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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