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후보 첫 토론회
상태바
강미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후보 첫 토론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5.21 20:0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교육, 이제는 바뀌어야 VS 문제 없다" 설전

[세종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강미애(왼쪽),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후보
강미애(왼쪽),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후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일에 세종시출입기자단 초청으로 세종시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열렸다.

세종시 출입 기자단이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주관한 해당 토론회에는 선거에 출마한 총 6명의 후보가 참여했다. 생중계로 진행된 만큼 토론의 내용은 알차게 구성되었다.

1분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2번의 공통 질문 답변, 세종시 교육 5대 이슈 대한 입장, 상대 후보를 선정해 질의답변하는 등 6명의 후보가 정해진 시간동안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토론회에서 강미애 후보는 1분 모두발언을 통해 "종촌초와 도원초에서 근무 후, 세종교총을 독립법인으로 만든 세종교총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8년간 세종시의 교육은 공정과 상식에서 벗어나 병들었다. 심각한 학력저하가 나타났고, 일방적 이념교육이 이뤄졌다. 세종교육, 이제는 바꿔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얻고 모두가 교육청을, 교육감을 믿을 수 있도록 반드시 바꿔야 한다. 특히, 세종은 대한민국 교육자유특구가 되어야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다음 순서인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시간이 주어졌다. 첫 번째 공통질문은 '현 세종교육 학력수준에 대한 진단과 함께 향후 과제를 말한다면'이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앞서 학력저하가 없다, 학력저하에 대한 인식차가 있다는 최교진 후보의 말 자체가 안타깝다. 세종시 내 학력저하는 분명히 존재한다"며, "세종시 학부모들 중에서는 '세종은 초등학교 까지만 좋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 실제 중학교나 고등학교, 특히 고등학생 10%는 타 지역으로 간다"고 현 세종시 교육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육감이 된다면 AI개인비서, 맞춤형 교사지원제도, 즉 일타강사 제도를 이용해 아이들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체계적을 활용하겠다. 아이들이 자신이 어느 레벨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스스로 실력을 체크하며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것이 실질적으로 세종시의 학력을 높이는 방법이다"라고 답변했다.

최교진 후보를 향해 강 후보는 "교육청 근무 당시, 100명 이하인 학교에서 초중 통합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는 전혀 통합이 아닌, 구조만 통합한 '따로따로' 행정으로 귀결되었다.

진정한 통합은 회계통합, 교육과정 통합, 나아가 교사의 교류까지 포함되었을 때 완성된다. 이런 준비가 되어 있는지, 최교진 후보에게 산울 초중등 통합에 대한 대책을 묻고 싶다"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최교진 후보는 "산울 초등학교와 중학교 통합에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교육청에서는 전국의 통합 운영 사례를 많이 보며 벤치마킹하려 노력했으며,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학부모가 염려하는 초등생 중등생 활동이 겹치는 현상, 생활 지도 혼선은 공간 분리로 해소할 수 있다"며, "세에서 숲 유치원 개원 시, 3세, 4세, 5세가 통합되는 연령반 운영에 우려가 컸었다. 그러나 오히려 통합 연령반은 인성발달에 도움이 되었고 학부모 반응도 좋아 다른 유치원에도 이런 제도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산울 초중의 경우도 우리가 원해서 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전국 최고의 초중통합 모델로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강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질의 시간을 마무리하면서 "이미 산울 초중 통합에 대해 97% 학부모가 반대를 하고 있다. 학교라는 시설은 지역사회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학부모가 반대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통합학교 추진에는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된다.

강후보는 세종교육감 후보로서 산울초중 문제에 대한 뚜렷한 개선책을 갖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임라원 2022-05-21 20:34:40
학부모의 반대에 대한 좋은 방안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