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소프라노 홍혜란 & 테너 최원휘 무대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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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소프라노 홍혜란 & 테너 최원휘 무대올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5.28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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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오는 6월 14일, 성악가 부부 소프라노 홍혜란과 테너 최원휘가 <아침을 여는 클래식>을 위해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아침을 여는 클래식>은 2005년부터 매년 둘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를 지키며 꾸준한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올해는‘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주제로 쇼팽과 리스트, 슈베르트, 브람스, 베토벤, 슈만까지 작곡가들의 편지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총 7회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소프라노 홍혜란
소프라노 홍혜란

6월 듀오 무대의 주인공, 소프라노 홍혜란과 테너 최원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동기다. 이들은 결혼 후 함께 미국 유학을 떠나 세계 유수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을 보였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또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홍혜란은 2011년 동양인 최초로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 2020년 발매한 정규앨범‘희망가’로 클래식 차트를 석권하는 등 솔리스트로서 무대 안팎으로 주목을 받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임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로부터“강한 고음과 어두운 중저음을 유연한 프레이징으로 노래하는 매력적인 테너”라며 호평을 받은 최원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에서 주역으로 데뷔 후 미국과 유럽을 배경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 두 성악가는‘가곡의 왕’ 슈베르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음악에 부쳐」를 시작으로 「세레나데」,「겨울 나그네 중 제11곡‘봄의 꿈’」,「아베 마리아」,「봄의 찬가」 등 총 15곡이 연주될 예정이며, 그중에는 대중적으로 친숙한 「송어, 작품 32」도 준비되어있다. 인생의 동반자이자 음악적 동반자로서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이들이 전하는 가곡의 감미로운 선율과 가사에 푹 빠져보자.

올해는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음악감독이자 진행자로 매회 참여하며 연주자로서 또한 공연을 함께한다. 송영민은 자신만의 음악 색깔과 테크닉을 겸비한 클래식 연주자로 기획과 진행에도 재능을 선보이며 연주자로서 다양한 공간에서 보기 드문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그만의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2022년 <아침을 여는 클래식>을 즐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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