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진규, 이하 진흥원)이 디지털시대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대전 1기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과정을 6월 16일 완료하고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전 1기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 수강생들은 5월 14일부터 6월 14일까지 한 달간 매주 화‧목요일 오후 8~10시에는 온라인 교육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5시에는 진흥원 내 교육장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실습교육을 들으며 제페토‧게더타운‧ZEP 등의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을 체험하고 플랫폼 내 오브젝트 구현 및 아바타 아이템 제작 등의 실무 능력을 키웠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답게, 마지막 경진대회 역시 메타버스 플랫폼인 ZEP으로 진행되었다. 6월 16일에 있었던 경진대회에서는 수강생들이 한 달간 교육받은 메타버스 관련 주제로 자신이 만든 월드를 소개하고 플랫폼 이용 노하우를 공유하며 1기의 대장정을 마쳤다.

진흥원의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양성 1기 교육과정은 대전 최초로 진행된 메타버스 교육이라는 점 외에도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를 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수강생 20인 중 12인이 메타버스 전문가 자격을 취득하고, 수강생 5인의 월드가 플랫폼 입점 승인되었다.

입점한 플랫폼은 네이버 제페토 빌드잇으로, 김숙희 수강생의 ‘놀이동산 kids world’, 김현진 수강생의 ‘DAEJEON HYO! WORLD’, 방정선 수강생의 ‘밀마루전망대’, 이선아 수강생의 ‘Oh! 월드’와 ‘Santa Town’, 이선화 수강생의 ‘도심 속 수목원’총 6개의 월드가 승인되어 메타버스 세상 속의 대전을 즐길 수 있다.

메타버스 아이템 제작자가 되고 싶어서 교육을 신청했다는 한 수강생은 “강의 내용이 초보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었고, 저작권 교육도 함께 제공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다른 수강생은 “메타버스 전문 강사를 꿈꾸었는데, 이 강의가 정말 유익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진흥원 김진규 원장은 “이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발굴된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취‧창업 지원도 기획하고 있다”며 대전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