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단, 풍류마당 ‘전통음악 전곡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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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단, 풍류마당 ‘전통음악 전곡 시리즈’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7.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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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곡’, ‘관악영상회상’전통 본연의 가치와 내면의 깊은 울림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7월 14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풍류마당 ‘전통음악 전곡 시리즈 – 별곡·관악영산회상’ 공연을 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

국악단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잡은 시리즈 공연으로, 우리 고유의 정통성 있는 음악을 선보여 전통음악 본연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전통음악시리즈 전단(앞)
전통음악시리즈 전단(앞)

민미란(공주교육대학교 명예교수)의 해설로 시작하는 첫 무대는 <별곡>으로 막을 연다. <별곡>은 풍류음악의 대표적인 기악곡인 ‘《영산회상》의 특별한 악곡구성’이라는 뜻이다.

이번 공연에는 웃도드리로 시작하여 <현악영산회상> 중 ‘상현도드리’부터 ‘군악’까지 연주한 후 <천년만세>를 붙여 마무리한다. 연주악기는 특별히 가야금, 거문고, 양금으로 구성하여 현의 소리로 그리는 여백의 미와 단정하고 섬세한 선율의 멋이 돋보인다.

이어서 《영산회상》의 관악 편성 연주곡인 <관악영산회상> 전곡을 연주한다. “바른 정치가 만방에 퍼진다”는 뜻의 <표정만방지곡>으로 알려져 있는 <관악영산회상>은 아쟁의 굵직한 울림 위에 대금과 피리의 대화, 해금의 추임새로 어우러지는 장엄한 소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박을 한 번 치고 장구 독주로 연주하면 피리가 선율을 시작하고, 대금ㆍ소금ㆍ해금ㆍ아쟁이 그 뒤를 따르면서 본격적인 합주가 되는데 이러한 연주 방법은 <관악영산회상>에서만 들을 수 있는 장대한 표현으로 아주 멋스러운 연주를 선보인다.

이영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명실공히 국악의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정한 국악의 깊은 울림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라며 “현재를 있게 한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으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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